신세계면세점, 중국 알리바바 여행플랫폼 '플리기'와 맞손

▲ 김현철 신세계디에프 영업·마케팅 총괄이 4일 중국 알리바바그룹 산하 온라인 여행 서비스 플랫폼 '플리기(Fliggy)'의 저우샤오천 글로벌 총괄 GM과 업무협약을 맺은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신세계면세점>

[비즈니스포스트] 신세계면세점이 중국 여행 플랫폼과 손잡고 외국인을 겨냥한 개인화 마케팅에 나선다.

신세계면세점은 4일 중국 알리바바그룹 산하 온라인 여행 서비스 플랫폼 '플리기(Fliggy)'와 방한 관광객 대상 쇼핑 혜택 강화를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5일 밝혔다.
 
2016년 설립된 플리기는 중국 국내외 2만5천여 개 항공 노선과 전 세계 150만 개 이상의 호텔 제휴 상품, 8천 개가 넘는 테마파크·관광지 상품을 제공하는 중국 대표 온라인 여행 플랫폼이다. 

신세계면세점은 이번 협약을 통해 플리기 단일 플랫폼 제휴를 넘어 알리바바그룹 산하 기업들과의 연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협력 범위를 유연하게 확장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신세계면세점은 이번 협약을 통해 플리기 및 알리바바의 유료 멤버십인 88VIP 회원에게 등급별 멤버십과 전용 쇼핑 혜택을 제공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여행 단계별 맞춤형 메시지를 제공하고 플리기 고객이 '여행 전-방한 중–귀국 후'까지 신세계면세점의 다양한 혜택을 편리하게 확인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한다. 

김현철 신세계디에프 영업·마케팅 총괄은 "이번 파트너십은 여행·IT·쇼핑을 유기적으로 연결해 방한 고객의 여행 여정 전반에 더 편리한 쇼핑 접근성과 혜택을 제공하기 위한 시도"라며 "앞으로도 플리기와의 멤버십 연계 및 공동 제휴 프로그램을 확대해 프리미엄 여행 소비자에게 차별화된 글로벌 면세 쇼핑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허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