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일 서울 성동구 무신사 성수 N1에서 진행된 업무협약 체결식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는 박준모 무신사 대표(왼쪽)와 주용태 서울시 경제실장. <무신사>
무신사는 5일 서울 성수동 무신사 성수 N1 본사에서 서울시와 ‘서울패션봉제산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주용태 서울시 경제실장과 박준모 무신사 대표, 이혜인 서울패션허브 센터장, 서울시 소재 봉제업체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할 차세대 K-패션 브랜드를 발굴 및 육성하기 위해 추진됐다. 브랜딩 경험이 적은 중소 브랜드에게 마케팅 기회를 제공하고 운영 브랜드 제품의 생산 일감도 연계한다.
먼저 무신사와 서울시는 내년 초까지 유망 브랜드 30여 곳을 모집한다.
서울시는 선발된 신진 브랜드를 위해 시제품 생산과 해외 지식재산권(IP) 출원 등을 돕는다. 무신사는 온·오프라인 판로 및 온라인 기획전 마케팅을 지원한다.
서울시 소속의 샘플, 패턴, 봉제업체와 무신사 운영 브랜드를 연계하는 ‘일감 매칭’도 추진한다. 무신사가 운영 중인 브랜드가 고품질의 상품을 선보일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취지다.
박준모 대표는 국내 브랜드가 숙련된 제조 장인을 만나 고품질의 제품 생산을 이뤄낸다면 K-패션의 퀄리티와 신뢰도가 높아질 것”이라며 “무신사도 서울시와 힘을 합쳐 지역 내 패션 생태계의 활성화와 유망 브랜드 발굴을 통한 상생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예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