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코스메카코리아가 인디 브랜드 수주 확대에 힘입어 내년 최대 실적을 경신할 것으로 전망됐다.

정지윤 NH투자증권 연구원은 5일 코스메카코리아 목표주가를 9만8천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신규 제시했다.
 
NH투자 "코스메카코리아 내년 최대 실적 경신 예상, 인디 브랜드 수주 확대"

▲ 코스메카코리아가 인디 브랜드 수주를 대폭 확대하며 내년 최대 실적을 경신할 것으로 예상됐다.


4일 코스메카코리아 주가는 6만7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정지윤 연구원은 “최근 한국 법인과 북미에서 고성장 중인 인디 브랜드 두 곳의 합산 매출 비중이 전체의 10%를 훌쩍 넘어섰다”며 “이들 브랜드의 클렌징 오일과 쿠션 제품은 K-뷰티를 대표하는 품목이자 코스메카코리아의 주요 생산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국내 및 해외 법인의 고른 매출 성장을 바탕으로 상장 이래 최대 실적을 경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북미 시장 점유율 확대에 힘입어 수익성도 향상된 것으로 파악됐다.

정 연구원은 “현재 북미에서 고성장 중인 대표 브랜드 2곳의 합산 매출 비중이 빠르게 상승하고 있다”며 “한국 법인의 마스크팩 생산 축소로 출하량은 다소 줄었지만 평균판매단가가 오르면서 수익성 개선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해외 법인 실적도 점점 개선될 것으로 예상됐다.

그는 “올해 부진했던 중국 법인은 영업망 재정비를 통해 반등이 기대된다”며 “미국 법인도 인디 브랜드의 일반의약품(OTC) 기여도 상승으로 실적이 향상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코스메카코리아는 올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6214억 원, 영업이익 84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와 비교해 매출은 19%, 영업이익은 39% 늘어나는 것이다. 김예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