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바이오로직스, 제62회 무역의 날 '1억불 수출의 탑' 수상

백영옥 유바이오로직스 대표이사가 4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제62회 무역의 날 기념식에서 ‘1억불 수출의 탑’을 수상하고 기념촬영하고 있다. <유바이오로직스>

[비즈니스포스트] 백신 전문기업 유바이오로직스가 백신 수출 성과를 인정받아 정부 포상을 받았다. 

유바이오로직스는 4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된 제62회 무역의 날 기념식에서 ‘1억 불 수출의 탑’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는 세계보건기구(WHO) 사전적격성(PQ) 인증 콜레라 백신을 중심으로 지난 1년 동안 국제조달 시장에서 연간 1억 달러 이상의 수출 실적을 기록한 성과를 인정받았다.

이번 ‘수출의 탑’은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무역협회가 한 해 동안 우수한 수출 실적을 거둔 기업에 수여하는 국가 포상이다. 유바이오로직스는 2023년 7월부터 2024년 6월까지 수출액 1억 달러를 달성했다.

유바이오로직스는 수출 성과뿐 아니라, 아프리카를 중심으로 확산되는 콜레라 위기 상황에서 지속적인 백신 공급을 통해 국제 공중보건 향상에 기여한 점도 높이 평가받았다고 설명했다.

유바이오로직스는 콜레라 백신의 성공을 기반으로, 앞으로 장티푸스 접합백신 ‘유티프씨주(EuTYPH-C)’, 수막구균 접합백신 ‘유메닌5(EuMenin 5)’ 등을 순차적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유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이번 수상은 모든 임직원의 헌신과 글로벌 파트너들의 신뢰가 함께 만든 성과”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연구개발(R&D) 투자와 글로벌 공급 능력 향상을 통해 연간 1억 불 이상의 백신 수출을 안정적으로 이어가며 국내 백신 산업의 국제 경쟁력을 높이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김민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