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바이오기업 에임드바이오가 코스닥 상장 첫날 ‘따따블(주가가 공모가의 4배로 오르는 것)’에 성공했다.

4일 오전 10시2분 기준 코스닥시장에서 에임드바이오 주식은 공모가 1만1천 원보다 300%(3만3천 원) 뛴 4만4천 원에 거래되고 있다.
 
에임드바이오 코스닥 입성 첫날 주가 장중 '따따블', 공모가보다 300% 올라

▲ 허남구 에임드바이오 대표이사(왼쪽 세 번째), 남도현 에임드바이오 의장(왼쪽 네 번째)이 4일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코스닥 상장 기념식에서 사진을 찍고 있다. <한국거래소>


주가는 289%(3만1800원) 오른 4만2800원에 장을 출발해 곧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에임드바이오는 항체-약물 접합체(ADC) 바탕의 신약 후보물질을 개발하는 바이오기업이다. 후보물질을 완성해 기술이전하는 ‘에셋 중심 모델’을 추구한다.

에임드바이오는 삼성서울병원에서 30년 가까이 신경외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는 남도현 교수가 2018년 창업했다. 남 교수는 현재 에임드바이오 이사회 의장 겸 최고기술책임자(CTO)로 에임드바이오의 기술 개발을 총괄하고 있다. 

허남구 에임드바이오 대표이사 역시 삼성서울병원에서 신약개발팀을 이끌다 에임드바이오에 초대 연구소장으로 합류했고 2022년부터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에임드바이오는 앞서 일반투자자 청약에서 1736.8대 1의 경쟁률을 보이며 청약 증거금으로 약 15조3552억 원을 모았다. 올해 코스닥 공모기업 가운데 최대 규모다.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는 공모가를 희망범위 상단인 1만1천 원으로 확정했다. 경쟁률은 672대 1을 기록했다.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