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대통령이 2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의사봉을 두드리며 개회를 선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나치 전범
"고문해서 누구를 죽인다든지, 사건을 조작해서 멀쩡한 사람을 감옥에 보낸다든지, 또는 군사 쿠데타를 일으켜 나라를 뒤집어놓는 등 국가권력으로 개인의 인권을 침해하는 데 대해서는 나치 전범을 처리하듯 영원히 살아있는 한 형사 처벌하고 상속 재산의 범위 내에서 상속인들까지 끝까지 책임지게 해야 한다. 이래야 근본적으로 대책이 되지 않겠느냐. 그래야 재발을 막는다." (이재명 대통령이 국무회의 모두발언에서 내란 청산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쿠팡이 아마존이 되지 못하는 이유
"쿠팡은 미국 아마존을 모델로 하고 있지 않느냐. 아마존에서 이런 고객정보 유출 사고가 생길 수 있나. 아마존이었다면 퇴직 사원이 계속해서 쿠팡의 고객정보에 유출하는 것이 가능했을 것이라고 생각하느냐." (최형두 국민의힘 의원이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쿠팡을 글로벌 전자상거래 업체인 아마존에 빗대면서 거세게 질타하며)
내일은 12월3일, 국민이 지켜낸 민주주의
"여기에서 멈추지 말아야겠다. 곳곳에 숨겨진 내란의 어둠을 온전히 밝혀내 진정으로 정의로운 국민 통합의 문을 활짝 열어야 한다. 지난 12월3일 우리 국민이 피로써 쟁취해 왔던 민주주의와 헌법 질서가 중대한 위기를 맞이했다. 그렇지만 국민의 집단지성이 빚어낸 빛의 혁명이 내란의 밤, 어둠을 몰아내고 다시 환하게 빛나는 새벽을 열어젖혔다. 그렇게 위대한 빛의 혁명으로 탄생한 국민주권 정부는 지난 6개월간 국민의 삶 회복, 국가 정상화에 전력투구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국무회의 모두발언에서 철저한 내란 청산이 국민통합의 전제라는 점을 강조하며)
"국민이 지켜낸 민주주의를 국가의 이름으로 또렷이 새기겠다. 불과 1년 전 대한민국은 민주주의 심장부가 무너질뻔한 벼랑 끝에 서 있었다. 그날 대한민국을 지켜낸 힘은 제도도 권력도 아니었다. 바로 주권자인 국민이었다. 불법 계엄과 내란의 위협에 맞서 언론은 침묵하지 않았고 양심 있는 군인들은 명령보다 헌법을 선택했다. 국회는 민주공화국을 지켜낸 마지막 방파제가 됐다. 우발적 저항이 아니었고 민주국가의 근본을 지켜내겠다는 국민적 결단이었다. 이제 국회가 그 의미를 제대로 완성해야 한다."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12월3일을 민주화운동 기념일로 지정하는 법률 개정에 착수하겠다며)
이제 중요한 것은 집행 vs 다수당의 일방적 폭거
"이제 중요한 것은 집행이다. 국민이 체감하는 예산, 국민의 삶을 바꾸는 예산이 돼야 한다. 국민성장펀드, 지역사랑상품권 등 핵심 국정과제 예산도 모두 그대로 통과될 예정이다. 5년 만에 예산을 법정 기한 내에 처리하게 된 점도 큰 의미가 있다."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여야가 최종 합의한 내년도 예산안을 두고)
"저를 비롯해 우리 의원들 모두 아쉬움이 남을 것이다. 민생예산이 중요하기에 기한 내 처리하기 위해 대승적으로 합의했다. 하지만 협상은 서로 주고받고 해야 하는 것이기에 어쩔 수 없이 그 정도 수준에서 합의한 것을 양해해달라. 다수당이 수적 우세를 앞세워 소수당을 전혀 배려하지도 (않고), 일방적 폭거를 일삼는 어려운 상황이었다."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여야가 최종 합의한 내년도 예산안을 두고)
내란몰이? 정치 공작?
"추경호 전 원내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은 대한민국 자유민주주의에 대한 구속영장이다. 추경호 다음은 국민의힘이, 그다음은 국민이 될 것이다. 그것이 우리가 추 전 대표를 목숨 걸고 지켜야 하는 이유다. 영장은 반드시 기각돼 무도한 내란몰이는 막을 내릴 것이다. 오늘이 무도한 이재명 정권의 독재를 끝내는 국민 대반격의 시작이 될 것이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서울중앙지방법원 앞에서 열린 규탄대회에서 정부·여당이 야당 말살을 기도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추 전 대표는 무죄다. 조작된 퍼즐로 꿰맞춘 영장은 사실과 법리로 따지면 당연히 기각돼야 한다. (추 전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은)우리 당을 내란정당이라고 프레임 씌워 기어이 야당을 탄압하고 궤멸시켜버리겠다는 정치 공작이다. 사즉생으로 맞서 법치주의와 자유민주주의를 지켜내겠다."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서울중앙지방법원 앞에서 열린 규탄대회에서 정부·여당이 야당 말살을 기도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조성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