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뱅크 내년 달러화 연동 스테이블코인 발행 예정, 게임 포함 구매 지불 수단

▲ 소니뱅크 카드로 결제하는 홍보용 이미지. <소니뱅크 유튜브 영상 갈무리>

[비즈니스포스트] 소니뱅크가 미국에서 이르면 내년부터 스테이블코인을 발행할 것이라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소니그룹은 스테이블코인을 게임과 애니메이션 구독 등에 필요한 결제 수단으로 활용할 것으로 보인다. 

1일 닛케이아시아에 따르면 소니뱅크는 2026회계연도(2026년 4월~2027년 3월)에 미국에서 달러화와 연동한 스테이블코인을 발행할 예정이다. 

앞서 소니뱅크의 자회사인 커넥티아트러스트는 10월6일 미국 통화감독청(OCC)에 은행업 허가 신청서를 제출했다. 

또한 소니혁신펀드는 스테이블코인 스타트업인 바스티온이 9월24일에 마무리한 투자 라운드에 자금을 지원했다. 

이러한 준비 작업을 바탕으로 소니뱅크가 내년에 미국에서 스테이블 코인을 발행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 것이다. 

스테이블코인은 가치를 안정적으로 유지하도록 설계한 암호화폐로 주로 미국 달러화와 같은 법정 화폐나 금과 같은 특정 자산에 가치를 연동한다. 

닛케이아시아는 소니그룹이 스테이블코인을 게임과 애니메이션 구독 결제 수단으로 활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스테이블코인 이용자는 신용카드 없이 콘텐츠를 결제할 수 있어 수수료 부담이 줄어드는 장점이 있다.

또한 미국에서는 올해 7월 관련 법안(지니어스법) 통과를 계기로 스테이블코인 유통량이 빠르게 늘고 있다는 점도 소니뱅크가 이를 도입하는 배경으로 닛케아아시아는 제시했다. 

닛케이아시아는 “소니뱅크는 스테이블코인 사업을 담당할 자회사를 설립할 계획을 세웠다”고 덧붙였다. 이근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