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비트코인 가격이 1억3527만 원대에서 상승하고 있다.

미국 추수감사절을 앞두고 뉴욕증시와 함께 가상화폐 시장도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비트코인 1억3527만 원대 상승, 미국 추수감사절 앞두고 시장 전반 오름세

▲ 미국 추수감사절을 앞두고 비트코인 가격이 오르고 있다. 사진은 가상화폐 그래픽 이미지.


27일 가상화폐거래소 빗썸에서 오전 8시56분 기준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1BTC(비트코인 단위)당 3.95% 오른 1억3527만 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빗썸에서 거래되는 가상화폐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가격은 대부분 오르고 있다.

이더리움은 1ETH(이더리움 단위)당 3.78% 오른 452만5천 원, 엑스알피(리플)는 1XRP(엑스알피 단위)당 2.98% 오른 3322원, 솔라나는 1SOL(솔라나 단위)당 4.60% 오른 21만3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비앤비(3.74%) 트론(0.24%) 도지코인(2.67%) 에이다(5.34%)도 24시간 전보다 높은 가격에 사고 팔리고 있다.

반면 테더(-0.33%) 유에스디코인(-0.33%)은 24시간 전보다 낮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가상화폐전문매체 코인데스크는 “비트코인은 26일(현지시각) 일주일 만에 9만 달러(약 1억3234만 원) 수준을 회복했다”고 보도했다.

통상 비트코인이 추수감사절을 앞두고 약세를 보이던 것과는 다른 흐름으로 파악됐다. 지난 7년 동안 추수감사절을 앞둔 수요일에는 대체로 비트코인 가격이 하락해 왔다.

이는 올해 들어 비트코인 가격 흐름이 뉴욕증시와 상관관계가 높았던 것과 무관하지 않아 보인다.

같은 날 뉴욕증시에서 인공지능(AI) 관련주 중심 랠리가 힘을 받으며 가상자산 시장도 활기를 띤 것으로 파악됐다.

가상화폐분석가 재스퍼 드 마에르는 “비트코인 가격 변동성은 올해 4월 이후 최고 수준을 찍은 뒤 완만히 낮아지고 있다”며 “추수감사절 연휴 주간처럼 거래량이 줄어드는 시장에서는 급격한 가격 변동이 더 완화할 수 있다”고 바라봤다. 김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