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롯데케미칼이 HD현대케미칼과 설비 통합 효과에 따라 시황이 반등하면 영업흑자 전환도 가능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황성현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27일 “롯데케미칼은 설비 통합만으로 1천억 원 이상의 손익 개선이 전망된다”며 “중국과 유럽의 구조조정이 이어지며 시황이 반등하면 영업흑자 전환도 가능할 것이다”고 내다봤다.
롯데케미칼과 HD현대케미칼은 전날 이사회를 열고 충남 대산 산업단지의 납사분해시설(NCC) 통합을 위한 공동사업재편계획 승인 심사 신청을 결정했다.
재편안은 롯데케미칼의 주요 사업장 대산공장을 물적분할해 해당 분할회사가 HD현대케미칼과 합병하는 구조를 뼈대로 한다.
롯데케미칼은 전날 컨퍼런스콜을 열고 NCC 통합으로 수익성을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황 연구원은 “롯데케미칼은 2022년부터 2024년까지 이어진 불황 시나리오를 가정해 에틸렌-납사 변동비 스프레드를 톤당 200달러 수준으로 봤을 때 1천억 원 이상의 손익 개선을 전망했다”며 “추가 물량 감소로 물류비와 판관비 등의 감소까지 고려하면 유의미한 수익성 개선을 기대할 수 있다는 취지로 언급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통합과 함께 전세계적 구조조정이 병행되고 시황 반등까지 이뤄지면 영업흑자 전환도 가능하다는 것이다. 롯데케미칼은 올해 3분기까지 8개 분기 연속 영업손실을 냈다.
황 연구원은 “통합 법인 출범 뒤 마진 개선 규모는 50달러/톤 수준으로 기대된다”며 “중국·유럽 구조조정과 함께 시황이 반등하면 흑자전환도 가능하다”고 바라봤다.김환 기자
황성현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27일 “롯데케미칼은 설비 통합만으로 1천억 원 이상의 손익 개선이 전망된다”며 “중국과 유럽의 구조조정이 이어지며 시황이 반등하면 영업흑자 전환도 가능할 것이다”고 내다봤다.
▲ 롯데케미칼이 HD현대케미칼과 설비 구조조정을 통해 시황이 반등하면 흑자 전환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됐다. 사진은 롯데케미칼 대산공장. <롯데케미칼>
롯데케미칼과 HD현대케미칼은 전날 이사회를 열고 충남 대산 산업단지의 납사분해시설(NCC) 통합을 위한 공동사업재편계획 승인 심사 신청을 결정했다.
재편안은 롯데케미칼의 주요 사업장 대산공장을 물적분할해 해당 분할회사가 HD현대케미칼과 합병하는 구조를 뼈대로 한다.
롯데케미칼은 전날 컨퍼런스콜을 열고 NCC 통합으로 수익성을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황 연구원은 “롯데케미칼은 2022년부터 2024년까지 이어진 불황 시나리오를 가정해 에틸렌-납사 변동비 스프레드를 톤당 200달러 수준으로 봤을 때 1천억 원 이상의 손익 개선을 전망했다”며 “추가 물량 감소로 물류비와 판관비 등의 감소까지 고려하면 유의미한 수익성 개선을 기대할 수 있다는 취지로 언급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통합과 함께 전세계적 구조조정이 병행되고 시황 반등까지 이뤄지면 영업흑자 전환도 가능하다는 것이다. 롯데케미칼은 올해 3분기까지 8개 분기 연속 영업손실을 냈다.
황 연구원은 “통합 법인 출범 뒤 마진 개선 규모는 50달러/톤 수준으로 기대된다”며 “중국·유럽 구조조정과 함께 시황이 반등하면 흑자전환도 가능하다”고 바라봤다.김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