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워크숍' 열어, 대학·연구기관 협력 강화

▲ 김태윤 SK텔레콤 파운데이션 모델 담당이 18일 서울 성수동 SK텔레콤 정예팀 전용 공간인 워룸에서 열린 '2025 파운데이션 모델 테크 워크숍'에서 개발 중인 AI 모델을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 SK텔레콤 >

[비즈니스포스트] SK텔레콤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추진하는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에 참여중인 SK텔레콤 정예팀이 대학생, 인공지능(AI) 연구자들과 함께한 ‘2025 파운데이션 모델 테크 워크숍’을 진행했다고 19일 밝혔다.

워크숍은 크래프톤이 서울 성수동에 마련한 SK텔레콤 정예팀 전용 공간 ‘워룸’에서 18일 진행됐다.

워룸은 SK텔레콤 컨소시엄 참여 기관이 서로 원활한 협업을 위해 마련한 오픈형 업무 공간이다. 엔지니어와 연구진이 상주하며 공동 개발, 성능 검증, 시제품 테스트 등을 수행할 수 있도록 첨단 디지털 장비와 협업 환경을 갖추고 있다.

이번 행사는 SK텔레콤 정예팀이 AI 연구자, 대학생 등 다양한 관계자들에 독자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 추진 방향을 소개하고, 국내 AI 기술 발전을 위한 상호 의견을 교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참여한 SKT, 크래프톤, 포티투닷, 리벨리온, 라이너, 셀렉트스타, 서울대학교, 한국과학기술원(KAIST) 등 8개 기관은 파운데이션 모델 연구의 최신 기술과 응용 사례를 공유하며 국내 AI 생태계의 협력 강화 방안을 모색했다.

발표 세션에서는 △대규모 모델 학습(SK텔레콤) △파운데이션 모델 선행 연구(서울대·KAIST) △AI 반도체(리벨리온) △현업 응용 사례(크래프톤) 등 다양한 주제가 다뤄졌다.

김태윤 SK텔레콤 파운데이션 모델 담당은 ‘대한민국 AI 국가대표, SKT 컨소시엄이 만드는 독자 파운데이션 모델’을 주제로 5천억 개 파라미터급 초대형 모델 개발에 도전하게 된 배경과 연구 방향을 공유했다.

김건희 서울대학교 교수와 이기민 KAIST 교수는 각각 멀티모달 학습 기반 오디오 생성과 대규모 언어모델을 확장한 액션 모델 연구 성과를 발표했으며, 김홍석 리벨리온 최고 소프트웨어 아키텍트는 국산 AI 반도체 기반 추론 최적화 기술을 공유했다.

제갈윤 크래프톤 매니저는 사내 AI 에이전트인 ‘KRIS’를 소개했다. 이어서 김현승 팀장이 이용자와 함께 게임을 플레이하며 실시간으로 대화하고 소통하는 새로운 개념의 CPC인 ‘펍지 앨라이’를 설명했다. 
 
김태윤 SK텔레콤 파운데이션 모델 담당은 “SK텔레콤 정예팀의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이 추구하는 개발 철학에 대해 워크숍 참가자들과 교감하고 사용자 시각에서 갖고 있는 궁금증도 풀어볼 수 있었던 소중한 시간”이라고 말했다.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