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 두바이 에어쇼 참가, 'FA-50' '수리온' 'LAH' 선봬

▲  타벳 알 아바시 이라크 국방장관(앞줄 가운데)이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열린 전시회 '두바이 에어쇼'의 한국항공우주산업 부스를 방문해 관계자로부터 설명을 듣고 있다. <한국항공우주산업>

[비즈니스포스트]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현지시각 17일부터 21일까지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열리는 전시회 ‘두바이 에어쇼’에 참가한다고 18일 밝혔다.

두바이 에어쇼는 1986년부터 시작한 중동 최대의 항공방산 전시회다.

회사는 차세대 전투기 KF-21, 초음속 전투기 FA-50, 헬기 ‘수리온’·소형무장헬기(LAH) 등의 주력기종과 초소형 합성개구레이더(SAR) 위성 등을 비롯한 미래 사업과 우주항공 부문 제품군을 전시한다.

또 AI 파일럿 ‘카일럿(KAILOT)’, 무인전투기(UCAV), 적응형 공중플랫폼(APP) 등의 무인기 제품군과 이를 KF-21과 연동한 유무인복합체계도 전시한다.

회사 측은 “아랍에미리트는 전략적 파트너로서 협력 가능성이 큰 국가”라며 “향후 K방산 수출의 중동허브 역할을 할 수 있단 점에서 기대되는 국가”라고 설명했다.

앞서 아랍에미리트 공군은 지난 4월 경남 사천시에 위치한 KAI 본사를 방문해 생산시설을 견학했으며, 당시 알사흐란 알누아이미 아랍에미리트 공군전투센터 사령관이 KF-21 시제기에 탑승키도 했다.

현재 회사는 KT-1, T-50 등 다목적 훈련용 항공기를 이라크, 튀르키예(옛 터키), 세네갈 등 중동·아프리카 국가에 수출했다. 또 이라크와 지난해 중형헬기(KUH) 2대 수출 계약을 체결하며 첫 국산 헬기 해외 수출에 성공했다. 신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