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왼쪽부터) 보브, 스튜디오 톰보이, 일라일 제품 이미지. <신세계인터내셔날>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자사 대표 여성복 브랜드 보브, 스튜디오 톰보이, 일라일, 델라라나의 주요 겨울 제품 판매가 10월 말부터 뚜렷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보브는 10월27일부터 11월9일까지 스웨이드, 퍼, 무스탕 등 고가 아우터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30% 증가했다. 특히 천연 스웨이드의 질감을 살린 싱글 재킷과 밍크 퍼·니트를 결합한 베스트(조끼)는 출시 일주일 만에 완판돼 리오더(재생산)에 들어간 상태다.
스튜디오 톰보이는 10월20일~11월9일 여성 다운 패딩 매출이 89% 늘었다. 남성 라인은 4배(366%)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 제품 가운데는 톰보이 시그니처인 토글 단추(떡볶이 단추) 디자인을 적용한 경량 다운 패딩이, 남성 제품 중에서는 후디 탈부착으로 다양한 스타일 연출이 가능한 다운 점퍼가 매출 상위권을 차지했다.
니트웨어를 주력으로 선보이는 일라일은 10월27일~11월9일 겨울 니트 매출이 1년 전보다 103% 급증했다. 매년 완판을 기록하는 캐시미어 100% 시리즈가 올해도 판매 호조를 보이며 매출을 이끌었다.
코트, 다운, 무스탕 등 일라일의 아우터 매출도 지난해보다 194% 늘었다.
델라라나는 이번 시즌 선보인 ‘타임리스 캐시미어 컬렉션’이 인기를 끌며 10월27일~11월9일 아우터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46% 증가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14일부터 자체 디지털 플랫폼 신세계V에서 아우터 기획전을 열고 다양한 할인 및 사은품 증정 행사를 진행한다.
신세계인터내셔날 관계자는 “최근 기온이 급격히 떨어지자 겨울 옷을 찾는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다”며 “본격적으로 겨울 시즌이 시작되는 만큼 날씨 변화와 소비 흐름에 맞춘 마케팅을 지속적으로 선보이며 성수기 매출 확대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허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