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창욱 삼성물산 건설에너지솔루션사업부 사업부장 겸 부사장(왼쪽 두 번째)이 10월28일(현지시각) 관계자들과 함께 호주 빅토리와주 나와레 ESS 프로젝트에 첫삽을 뜨고 있다. <삼성물산 링크드인 사진 갈무리>
호주 환경수자원부는 10일(현지시각) 삼성물산 현지법인이 올해 9월1일 당국에 제출한 퀸즐랜드주 태양광·배터리 프로젝트에 대해 환경보호 및 생물다양성보전법(EPBC)에 따라 이를 승인했다고 밝혔다.
호주 환경부가 해당 프로젝트에 환경영향평가를 19일 만에 마쳤다고 에너지 전문매체 PV매거진은 보도했다.
머레이 와트 호주 환경수자원부 장관은 PV매거진을 통해 “(삼성물산이) 기존 송전선 근처의 적절한 부지를 선택함해서 승인 절차를 빠르게 진행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삼성물산은 브리즈번에서 서쪽으로 약 250㎞ 떨어진 퀸즐랜드 던모어 지역에 300메가와트(MW)급 태양광 발전소와 150MW 에너지저장장치를 건설하려 한다.
호주 정부가 접수한 신청서에 따르면 공사는 2027월 7월1일 시작한다.
프로젝트를 완공하면 약 14만 가구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규모로 연간 이산화탄소 74만 톤 감축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이는 내연기관차 27만5천 대가 내뿜는 이산화탄소 양이라고 PV매거진은 설명했다
한편 삼성물산은 2022년 호주에 현지법인을 세우고 에너지와 태양광 등 개발사업에 집중하고 있다.
개발사업이란 부지를 확보하고 인허가와 사업성을 검토한 뒤 프로젝트를 매각하는 사업을 뜻한다. 이근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