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KT 불법 초소형 기지국을 활용해 무단 소액결제 사건을 일으킨 용의자가 추가로 구속됐다.
10일 경기남부경찰청 사이버수사과는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KT 무단 소액결제 사건의 범행도구인 불법 통신장비를 전달하거나 범죄 수익을 세탁한 용의자 3명을 추가로 구속해 송치했다고 밝혔다.
한국인 50대 남성 B씨는 텔레그램 등으로 알게 된 윗선의 의뢰로 지난 6월 초 범행에 사용된 통신장비 부품을 조달해 중국 국적 30대 남성 C씨에게 전달한 혐의를 받는다.
C씨도 지난 7월 중국 국적 40대 남성 A씨를 만나 통신장비 부품을 전달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와 C씨는 서로 모르는 사이이며, 각각 윗선의 지시를 받고 부품을 주고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A씨를 검거한 지난 9월 평택항 인근에서 중국으로 반출되기 직전에 불법 통신장비를 압수했다.
한국인 40대 남성 D씨는 무단 소액결제로 취득한 모바일 상품권의 자금 세탁을 도운 혐의로 구속 송치됐다.
현재 경찰은 이들에게 범행을 지시한 윗선을 추적하고, 구체적 범행 방법을 조사하고 있다.
A씨는 올해 8월12일부터 10월5일까지 불법 초소형 기지국을 싣고 수도권 일대를 돌아다니며 KT 이용자들을 해킹해 소액 결제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이 집계한 KT 무단 소액결제 피해 규모는 220명에 1억 4천여만 원에 이른다. 조승리 기자
10일 경기남부경찰청 사이버수사과는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KT 무단 소액결제 사건의 범행도구인 불법 통신장비를 전달하거나 범죄 수익을 세탁한 용의자 3명을 추가로 구속해 송치했다고 밝혔다.
▲ 10일 경기남부경찰청은 KT 불법 초소형 기지국 활용 무단 소액결제 사건 용의자 3명을 추가로 구속했다고 밝혔다. <비즈니스포스트>
한국인 50대 남성 B씨는 텔레그램 등으로 알게 된 윗선의 의뢰로 지난 6월 초 범행에 사용된 통신장비 부품을 조달해 중국 국적 30대 남성 C씨에게 전달한 혐의를 받는다.
C씨도 지난 7월 중국 국적 40대 남성 A씨를 만나 통신장비 부품을 전달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와 C씨는 서로 모르는 사이이며, 각각 윗선의 지시를 받고 부품을 주고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A씨를 검거한 지난 9월 평택항 인근에서 중국으로 반출되기 직전에 불법 통신장비를 압수했다.
한국인 40대 남성 D씨는 무단 소액결제로 취득한 모바일 상품권의 자금 세탁을 도운 혐의로 구속 송치됐다.
현재 경찰은 이들에게 범행을 지시한 윗선을 추적하고, 구체적 범행 방법을 조사하고 있다.
A씨는 올해 8월12일부터 10월5일까지 불법 초소형 기지국을 싣고 수도권 일대를 돌아다니며 KT 이용자들을 해킹해 소액 결제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이 집계한 KT 무단 소액결제 피해 규모는 220명에 1억 4천여만 원에 이른다.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