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금호석유화학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높아진 시장 기대치에 충족하는 실적을 낸 부분이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이동욱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10일 금호석유화학 목표주가를 기존 16만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직전거래일인 지난 7일 금호석유화학 주가는 11만1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금호석유화학은 2025년 3분기 매출 1조6438억 원, 영업이익 844억 원을 낸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3분기보다 매출은 10.1%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29.7% 증가했다.
시장 기대치였던 843억 원에 부합하는 수치다.
이 연구원은 “합성고무·기능성합성고무(EPDM)·에너지 부문 등이 실적 개선을 견인했다”고 말했다.
합성고무 부문에서는 부타디엔을 비롯한 원재료 가격이 하락하며 래깅(원재료 투입 시차 효과) 스프레드(판매가에서 제조원가를 뺀 금액)가 개선돼 올해 2분기와 비교해 3배 넘게 늘어난 312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니트릴부타디엔(NB) 라텍스 수출 증가도 합성고무 부문 실적 증대 주요 원인으로 작용했다.
EPDM 및 친환경고무(TPV) 부문 영업이익은 202억 원으로 직전분기와 비교해 34.7% 증가했다. 정기보수가 끝나고 판매량 회복과 함께 원재료 가격 안정화도 수익성 개선에 기여했다.
에너지 부문에서는 계통한계가격(SMP) 하락에도 직전 분기 정기보수 효과로 판매량이 증가한 것에 영향을 받아 431억 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
자체적으로 에너지 부문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은 원가 경쟁력과 사업 안정성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도 바라봤다.
이 연구원은 “금호석유화학은 공정 핵심 투입 요소인 스팀과 전력을 자체 생산·공급함으로써 외부 에너지 가격 변동에 대한 민감도를 낮출 수 있다”며 “효율적 통합 운전을 바탕으로 공정별 에너지 수요를 최적화하고 중장기적으로는 재생에너지 연계 및 저탄소 발전으로의 확장 가능성도 확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는 안정적인 생산 운영과 지속가능경영 기반을 동시에 뒷받침하는 핵심 경쟁 요소로 분석됐다. 조경래 기자
높아진 시장 기대치에 충족하는 실적을 낸 부분이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 금호석유화학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이동욱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10일 금호석유화학 목표주가를 기존 16만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직전거래일인 지난 7일 금호석유화학 주가는 11만1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금호석유화학은 2025년 3분기 매출 1조6438억 원, 영업이익 844억 원을 낸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3분기보다 매출은 10.1%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29.7% 증가했다.
시장 기대치였던 843억 원에 부합하는 수치다.
이 연구원은 “합성고무·기능성합성고무(EPDM)·에너지 부문 등이 실적 개선을 견인했다”고 말했다.
합성고무 부문에서는 부타디엔을 비롯한 원재료 가격이 하락하며 래깅(원재료 투입 시차 효과) 스프레드(판매가에서 제조원가를 뺀 금액)가 개선돼 올해 2분기와 비교해 3배 넘게 늘어난 312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니트릴부타디엔(NB) 라텍스 수출 증가도 합성고무 부문 실적 증대 주요 원인으로 작용했다.
EPDM 및 친환경고무(TPV) 부문 영업이익은 202억 원으로 직전분기와 비교해 34.7% 증가했다. 정기보수가 끝나고 판매량 회복과 함께 원재료 가격 안정화도 수익성 개선에 기여했다.
에너지 부문에서는 계통한계가격(SMP) 하락에도 직전 분기 정기보수 효과로 판매량이 증가한 것에 영향을 받아 431억 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
자체적으로 에너지 부문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은 원가 경쟁력과 사업 안정성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도 바라봤다.
이 연구원은 “금호석유화학은 공정 핵심 투입 요소인 스팀과 전력을 자체 생산·공급함으로써 외부 에너지 가격 변동에 대한 민감도를 낮출 수 있다”며 “효율적 통합 운전을 바탕으로 공정별 에너지 수요를 최적화하고 중장기적으로는 재생에너지 연계 및 저탄소 발전으로의 확장 가능성도 확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는 안정적인 생산 운영과 지속가능경영 기반을 동시에 뒷받침하는 핵심 경쟁 요소로 분석됐다. 조경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