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포스코 포항제철소 유독가스 누출 사고 현장에서 불화수소산(불산)이 검출됐다.
7일 경찰에 따르면 경북 포항시에 위치한 포항제철소 스테인리스 압연부 소둔산세공장에서 발생한 화학 물질 누출 현장에서 불산 2ppm이 확인됐다.
다만 성분 측정은 사고 발생 후 2~3시간이 지난 시점에서 이뤄져, 사고 당시 누출된 불산의 정확한 양과 농도는 파악되지 않았다.
불산은 무색의 유독성 액체로, 피부나 호흡기에 노출될 경우 심각한 손상을 일으킬 수 있다.
사고가 발생한 배관에는 평소 불산 함량 약 55%의 액체가 흐른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배관은 플라스틱 계열 소재로 제작돼 외부 충격에 쉽게 손상될 수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지난 5일 오전 8시50분께 포항제철소 스테인리스 압연부 소둔산세공장 공사에 투입된 포스코DX 협력업체 근로자 4명이 작업 도중 유해가스에 노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들은 기기 수리를 위한 사전 점검 과정에서 기체를 흡입한 것으로 조사됐다.
근로자들은 호흡곤란과 가슴 통증을 호소했으며, 구급차로 이송되던 중 1명이 사망했다. 나머지 3명은 화상 등 부상을 입고 치료를 받고 있다. 조승리 기자
7일 경찰에 따르면 경북 포항시에 위치한 포항제철소 스테인리스 압연부 소둔산세공장에서 발생한 화학 물질 누출 현장에서 불산 2ppm이 확인됐다.
▲ 포스코 포항제철소 유독가스 누출 사고 현장에서 불산이 검출된 것으로 파악됐다. <연합뉴스>
다만 성분 측정은 사고 발생 후 2~3시간이 지난 시점에서 이뤄져, 사고 당시 누출된 불산의 정확한 양과 농도는 파악되지 않았다.
불산은 무색의 유독성 액체로, 피부나 호흡기에 노출될 경우 심각한 손상을 일으킬 수 있다.
사고가 발생한 배관에는 평소 불산 함량 약 55%의 액체가 흐른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배관은 플라스틱 계열 소재로 제작돼 외부 충격에 쉽게 손상될 수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지난 5일 오전 8시50분께 포항제철소 스테인리스 압연부 소둔산세공장 공사에 투입된 포스코DX 협력업체 근로자 4명이 작업 도중 유해가스에 노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들은 기기 수리를 위한 사전 점검 과정에서 기체를 흡입한 것으로 조사됐다.
근로자들은 호흡곤란과 가슴 통증을 호소했으며, 구급차로 이송되던 중 1명이 사망했다. 나머지 3명은 화상 등 부상을 입고 치료를 받고 있다.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