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국내 주식시장에서 반도체 관련주를 주목해야 한다는 증권가 의견이 나왔다.

하나증권 리서치센터 글로벌투자분석실은 7일 하나구루아이 보고서에서 “SK하이닉스 고대역폭메모리(HBM4) 공급가 인상 소식과 연일 지속되는 D램(DRAM) 가격 상승세에 반도체 업종으로 수급 집중이 전망된다”며 오늘의 테마로 ‘반도체’를 꼽았다.
 
하나증권 "HBM4 가격 인상에 D램 수요급증, SK하이닉스 삼성전자 한미반도체 주목"

▲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관련주에 수급이 몰릴 것으로 예상됐다.


관련 종목으로는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 한미반도체, 피에스케이홀딩스, 테크윙 등을 제시했다.

SK하이닉스는 엔비디아와 HBM4 공급 계약을 체결했으며 HBM4 가격은 이전보다 50% 이상 상향 조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호재 발생에 따라 수요가 증가하면서 D램 가격도 오르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10월29일~11월4일 DDR5 가격은 1주일 전보다 약 30%, DDR4는 약 11% 올랐다.

글로벌 시장에도 반도체주 투자심리는 긍정적으로 파악된다.

하나증권은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기업인 샌디스크는 호실적 발표 뒤 시간외 6%대 강세를 보였다”며 “메모리 반도체 강세로 마이크론테크놀로지, 씨게이트, 웨스턴디지털 등도 연일 신고가를 돌파했다”고 말했다. 조혜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