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알 차세대 SRT 제작 과정 첫 공개, 투입 뒤 좌석부족 개선 기대

▲ 차세대 SRT 'EMU-320' 누수시험 현장. <에스알>

[비즈니스포스트] 수서고속철(SRT) 운영사 에스알이 새 고속열차 도입 절차를 순조롭게 밟고 있다.

에스알은 5일 차세대 SRT ‘EMU(일렉트릭멀티플유닛)-230’ 제작 현장을 처음으로 공개했다고 밝혔다.

에스알은 경남 창원 소재 철도차량 검사장을 찾아 SRT 신조차량 누수시험 현장을 점검했다.

동력분산식 열차인 새 열차는 현대로템에서 14편성을 제작하고 있다. 에스알은 공급좌석 확대를 위해 이 열차를 자체 예산으로 구매했다.

새 열차는 1편성당 8량으로 모든 좌석 수는 503석이다.

에스알은 새 열차 투입되면 공급좌석이 하루 5만2천 석에서 7만7천 석으로 2만5천석 늘어나 고속열차 좌석 부족 현상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새 열차는 내년부터 본격적 주행 시험에 돌입한다. 이후 에스알은 내년 말부터 순차적으로 새 열차를 납품받는다.

이종국 에스알 대표이사는 “엄격한 성능시험과 꼼꼼한 출고검사를 통해 완성차량 품질을 높이고 차세대 SRT를 적기에 도입하겠다”고 말했다.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