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 사회적기업 세계 진출 돕는다, 에이트린 업사이클 우산 LCA 무상지원

▲ SK이노베이션이 지난 4일 서울 종로 SK서린빌딩에서 열린 에이트린에 검증서를 전달하고 있다. < SK이노베이션 >

[비즈니스포스트] SK이노베이션이 사회적 기업의 세계 시장 진출을 돕는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 4일 소셜벤처 ‘에이트린’의 업사이클 우산 전과정평가(LCA) 검증서 수여식을 진행했다고 5일 밝혔다.

전과정평가는 원료 수급부터 생산과 수송, 사용에 이르기까지 제품과 서비스의 생애주기 전체에서 발생하는 환경영향을 측정하는 평가다. 

글로벌 시장은 친환경제품을 대상으로 전과정평가 데이터를 요구하고 있지만 비용과 인력 부담이 커 사회적기업이 직접 진행하는 데는 어려움이 있었다.

SK이노베이션은 에이트린의 전과정평가 과정을 무상으로 지원해 세계 시장 진출을 돕는다는 것이다.

에이트린의 우산은 재생 플라스틱으로 만들어 분리수거가 쉽고 해제와 조립도 용이해 고장이 나도 일부 부품만 교체하면 오랫동안 사용할 수 있다. 에이트린은 9월 우산 제품으로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환경부의 환경표지 인증을 받았다.

SK이노베이션 환경과학기술원이 전문 역량과 시스템을 토대로 전과정평가를 수행했고 이어 글로벌 검증기관 DNV에 제3자 검증을 받아 평가 객관성을 확보했다.

SK이노베이션은 평가 결과를 토대로 대체 원료 사용 등 실질적 개선 방안에 대해서도 자문을 진행한다.

김일수 SK이노베이션 환경과학기술원 기술전략실장은 “앞으로도 SK이노베이션이 지닌 전문 역량을 사회적기업과 나누고 지속가능한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