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에쓰오일이 정제마진 호조에 3분기 영업 흑자로 돌아섰다.

에쓰오일은 3분기 연결 매출 8조4154억 원, 영업이익 2292억 원, 순이익 632억 원을 거뒀다고 3일 밝혔다. 지난해 3분기보다 매출은 4.8% 줄었지만 영업이익과 순이익을 내며 흑자로 전환했다.
 
에쓰오일 3분기 영업이익 2292억, 정제마진 개선에 흑자 전환

▲ 에쓰오일이 정제마진 호조에 3분기 영업이익을 내며 흑자로 돌아섰다.


올해 2분기와 비교해도 흑자로 돌아선 것이다.

에쓰오일은 “환율 상승에 따라 매출이 2분기보다 4.6% 늘어난 가운데 정제마진 개선세에 힘입어 흑자로 전환했다”고 바라봤다.

사업부문별로 살펴보면 정유 부문 영업이익은 1155억 원, 윤활유는 1336억 원으로 집계됐다. 석유화학 부문에서는 199억 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에쓰오일은 향후 정제마진이 호조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에쓰오일은 “노후 정제설비 폐쇄가 신·증설을 웃돌아 2025년 정제설비 생산능력은 순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글로벌 석유 수요가 아시아 및 중동을 중심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난방유 성수기가 다가와 등경유 스프레드가 강세를 보일 것이다”고 전망했다.
 
대규모 석유화학 생산시설을 건설하는 샤힌프로젝트는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전했다.

에쓰오일은 “10월22일 기준 진행률은 85.6%로 스팀크래커 주요 설비와 자동화창고 구축 등 공정제어시스템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며 “주요 고객사로의 배관 공사가 진행되고 있으며 온산과 울산 사이 간선 배관 공사를 마쳤고 프리마케팅으로 고객사를 확보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