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SK스피드메이트, '카나나' 기반 차량 관리 업무협약 체결

▲ 김종한 카카오 카나나 성과리더(왼쪽), 안무인 SK스피드메이트 대표이사(오른쪽)가 업무 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카카오>

[비즈니스포스트] 카카오가 차량 관리 영역으로 인공지능(AI) 기반 서비스를 확장한다.

카카오는 30일 SK스피드메이트와 AI 에이전트 앱 서비스 ‘카나나’ 기반 차량 관리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전날인 29일 오후 카카오 판교 아지트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안무인 SK스피드메이트 대표와 김종한 카카오 카나나 성과리더가 참석했다. 두 기업은 AI를 활용한 차량 관리 경험 혁신을 목표로 온·오프라인 연계, 신규 서비스 모델 발굴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카카오는 11월 중 카나나 앱 내에 ‘차량 정비 스페셜 AI 메이트’를 추가할 계획이다. 

해당 기능을 이용하면 차량 정보와 증상을 입력하는 것만으로 문제 원인과 해결 방법을 안내받고 정비소 예약·변경·취소를 손쉽게 처리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차량 관리의 편의성을 높이는 동시에 정비소와의 연계를 강화해 AI 기반 상생 생태계 구축에도 나선다는 방침이다.

이 외에도 스피드메이트와 연계를 통해 축적된 정비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엔진오일·타이어 등 차량 관련 상품 추천부터 매장 예약까지 끊김 없는 사용자 경험을 구현한다. 

카나나는 카카오가 지난 5월 베타 서비스로 선보인 AI 메이트 앱이다. 

김종한 카카오 카나나 성과리더는 “이번 협업으로 차량 관리가 필요한 이용자들에게 한층 효율적이고 차별화된 AI 활용 경험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카나나를 통해 일상 전반에서 AI 기반의 새로운 경험과 혁신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정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