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싱가포르 에너지 기업 거린 에너지가 한국 태양광 및 풍력 사업권을 인수했다. 사진은 거린 에너지가 태양광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전라남도 진도군 부지. <거린 에너지>
싱가포르 '거린 에너지'는 최근 EDP 리뉴어블스 아시아태평양 지사(APAC)가 한국에서 추진하고 있던 태양광 및풍력 사업권을 넘겨받았다고 29일(현지시각) 블룸버그가 보도했다.
이번에 거린 에너지가 넘겨받은 사업권의 전체 규모는 300MW급이다.
거린 에너지는 이번 인수를 통해 한국에서 추진하고 있는 재생에너지 사업 규모가 약 두 배 늘게 됐다.
염성오 거린 에너지 한국 대표는 공식성명을 통해 "이번 사업 수주는 한국이 친환경 에너지 전환을 선도할 수 있는 잠재력이 있다는 우리의 강한 믿음을 반영하는 이정표"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사업권을 내준 EDP 리뉴어블스는 일본, 호주, 대만 등 '고성장 시장'으로 핵심 사업 지역을 옮겨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염 대표는 "파트너사, 한국 당국, 지역사회와 긴밀히 협력해 이번에 인수한 프로젝트들이 지속가능한 가치를 창출하고 탄소중립 목표 달성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손영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