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JB금융지주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3분기 호실적을 거둔 데다 주주환원 확대 여력 확보가 반영된 것으로 분석됐다.
 
한화투자 "JB금융지주 목표주가 상향, 주주환원 확대 여력 확보"

▲ JB금융지주가 3분기 호실적을 거뒀다. 


김도하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29일 JB금융지주 목표주가를 기존 2만4천 원에서 2만6천 원으로 높여 잡았다. 투자의견은 중립(HOLD)에서 매수(BUY)로 변경했다.

김 연구원은 “JB금융지주의 대손비용률 가정 하향 덕분에 지배주주 순이익 추정치가 높아졌다”며 “주주환원 규모 추정치도 상향됐다”고 내다봤다. 

JB금융지주는 3분기 연결기준으로 지배주주 순이익 2083억 원을 낸 것으로 추정됐다. 지난해보다 8% 늘어나며 시장 기대치(컨센서스)를 5% 상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가증권손익은 추정치를 하회했으나 이자 및 수수료이익이 호조를 보인 것으로 분석됐다. 판관비와 충당금 전입액은 예상보다 낮아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다.

순이자마진(NIM)은 지주와 은행 모두 2분기보다 2bp(1bp=0.01%포인트) 하락에 그치며 안정적 흐름을 보였다. 

대손비용률은 2분기보다 6bp 낮아진 것으로 파악됐다. NPL 잔액 증가 및 커버리지비율이 하락에도 불구하고 캐피탈의 상매각 전 NPL비율 등 건전성 개선 덕분에 소폭 하락을 기록했다. 

김 연구원은 “지배주주 순이익 추정치를 2026년 1%, 2027년 4% 상향한다”며 “주주환원율을 기존 정책보다 높일 수 있는 여력도 충분하다”고 설명했다. 

JB금융지주는 기존 예상보다 100억 원 많은 400억 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추가로 발표했다. 기존 자본정책 연간 환원율 45%, 배당성향 28%를 유지할 경우 예상 배당수익률은 2026년 5.0%, 2027년 5.5%로 전망된다. 전해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