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한화오션은 3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3조234억 원, 영업이익 2898억 원, 순이익 2694억 원을 거둔 것으로 잠정 집계했다고 27일 공시했다,

지난해 3분기보다 매출은 11.8%, 영업이익은 1032% 각각 늘었고, 순손익은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한화오션 3분기 영업이익 2898억으로 1032% 증가, 상선·특수선 부문 수익성 개선

▲ 한화오션은 올해 3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3조234억 원, 영업이익 2898억 원을 거둔 것으로 27일 잠정 집계했다고 밝혔다. <한화오션>


회사 측은 “계절적 요인에 따라 조업일수가 감소해 올해 2분기보다 매출이 감소했다”며 “상선과 특수선 부문에서의 수익성 개선으로 영업이익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부문별 3분기 실적을 살펴보면 상선 부문은 매출 2조4639억 원, 영업이익 3071억 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3분기보다 매출은 13.5%, 영업이익은 743.7% 증가했다.

한화오션은 “고정비 부담 확대에도 LNG운반선 중심의 포트폴리오 개선으로 이익이 증가했다”며 “고선가 선박 연속 건조 효과로 이익이 점차 확대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수선 부문은 매출 3750억 원, 영업이익 287억 원을 달성했다. 지난해 3분기보다 매출은 91.2%, 영업이익은 109.5% 늘었다. 

회사 측은 “ 장보고-Ⅲ 배치-II 1,2번함 건조와 유지·정비·보수(MRO) 사업 수행에 따라 이익이 개선됐다”며 “수상함과 잠수함 신조 호선의 본격 매출 인식 등의 영향으로 실적 상승을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해양 부문은 매출 1024억 원, 영업손실 481억 원을 거뒀다. 지난해 3분기보다 매출은 65% 줄고 적자 폭은 36.6% 확대됐다.

한화오션 측은 “원유 생산·저장·하역 설비(FPSO) 사고 관련 일회성 비용 반영과 원가 증가로 인해 적자 전환했다”며 “4분기 선투입 비용에 대한 공사 변경 계약 정산이 이뤄지며 흑자 전환이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밖에 연결조정 등에 따라 매출 868억 원이 빠지고 영업이익 65억 원이 더해졌다. 최재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