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HK이노엔의 3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와 유사할 전망이다.

상상인증권은 27일 HK이노엔에 대해 투자의견 ‘BUY’, 목표주가 6만5천 원을 유지했다. 직전거래일 24일 기준 주가는 4만76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상상인증권 "HK이노엔 4분기 음료 매출 회복세, 올해 매출 1조 상회 전망"

▲ HK이노엔의 2026년 매출액은 1조1865억 원, 영업이익은 1336억 원으로 추정된다. < HK이노엔>


HK이노엔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9.6% 늘어난 2745억 원, 영업이익은 38.7% 증가한 308억 원 시현이 전망, 시장 컨센서스와 유사한 수치가 예상된다. 

3분기 케이캡은 전년 동기대비 37.0% 증가한 489억 원으로 전망, 9월에만 처음으로 국내 처방액 200억 원을 달성했고 8월 인도 수출이 시작되면서 전체 성장세를 견인할 예정이다.

다만, 음료부문인 컨디션 매출이 6월 리콜 실시 이후 더딘 회복세를 보이고 있어 소폭 적자가 예상된다. 그러나 화이자 코로나백신 입찰 성공으로 3분기 약 60억 원의 영업이익이 추가로 인식되며 음료매출 부진에 따른 이익률 하락을 방어할 전망이다.

3분기에 부진했던 음료부문 매출액은 컨디션의 주요 채널인 편의점 입고를 대부분 마치면서 회복세가 전망된다. 또한 3분기에 50% 반영됐던 코로나백신의 나머지 60억 원이 4분기 이익에 인식되면서 4분기 영업이익은 3분기대비 개선될 전망이다.

이달미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HK이노엔은 4분기에 미국 케이캡 식품의약국(FDA) 허가신청에 들어갈 예정”이라며 “비미란성, 미란성에 대한 임상 3상을 각각 4월과 8월에 완료하였고 파트너사의 FDA 허가신청서 제출만 남은 상황”이라고 밝혔다. 

또한 유럽 파트너사 계약도 2025년 안으로 차질없이 진행될 예정, 4분기 R&D 모멘텀이 존재한다. 화이자 코로나백신 납품은 독점계약을 맺었기 때문에 내년에도 실적에 인식될 것으로 예상, 실적개선 및 R&D 모멘텀이 존재하여 이는 HK이노엔의 주가 상승에 긍정적 모멘텀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HK이노엔의 2025년 매출액은 전년대비 19.1% 늘어난 1조685억 원, 영업이익은 27.3% 증가한 1123억 원으로 추정된다. 장원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