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HLB이노베이션 미국 자회사인 베리스모테라퓨틱스가 글로벌 학회에서 고형암 대상 차세대 키메릭항원수용체 T세포(CAR-T) 치료제 후보물질 임상 경과를 발표한다. 

HLB이노베이션은 미국 자회사인 베리스모 라퓨틱스가 26일부터 28일까지(현지시각) 미국 필라델피아에서 열리는 ‘국제중피종학회(iMig)’에서 고형암 대상 차세대 키메릭항원수용체 T세포(CAR-T) 치료제 후보물질인 ‘SynKIR-110’의 임상1상(임상명 STAR-101) 진행 상황을 구두 발표한다고 밝혔다.
 
HLB이노베이션 미국 자회사 베리스모, 국제학회에서 고형암 약 후보물질 임상1상 경과 발표

▲ HLB이노베이션은 미국 자회사인 베리스모 라퓨틱스가 26일부터 28일까지(현지시각) 미국 필라델피아에서 열리는 '국제중피종학회(iMig)'에서 고형암 대상 차세대 키메릭항원수용체 T세포(CAR-T) 치료제 후보물질인 'SynKIR-110'의 임상1상(임상명 STAR-101) 진행 상황을 구두 발표한다고 밝혔다.

 
STAR-101은 메소텔린이 과발현된 중피종·난소암·담관암 환자 가운데 최소 1차 이상의 전신 치료를 받은 재발환자들을 대상으로 진행되고 있다. 이번 발표에서는 연구 개요와 함께 용량제한독성(DLT) 없이 완료된 코호트 3까지의 임상 진행 현황을 공개할 예정이다.

iMig는 중피종 분야에서 영향력 있는 글로벌 학회이자 연구 네트워크다. 올해 학회를 주최한 뉴욕대학교 그로스먼 의과대학의 호흡기내과 및 중환자의학 석좌교수인 다니엘 H. 스터먼(Daniel H. Sterman) 박사는 베리스모의 임상인 STAR-101의 메디컬 모니터로 참여하고 있다.

중피종은 흉막, 복막, 심막 등 내부 장기를 덮는 중피에서 발생하는 종양으로 진행성이 높은 희귀암이다. 미국에서 해마다 약 2500명, 전 세계적으로 약 3만 명이 새롭게 진단을 받는다. 

SynKIR-110은 중피종 세포 표면에서 과발현되는 메소텔린을 타깃하는 CAR-T 면역세포치료제다. 2022년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중피종 적응증에 대한 희귀의약품(Orphan Drug) 지정을 받았고 2023년에는 신속심사(Fast Track) 대상으로도 선정됐다.

브라이언 김 HLB이노베이션 각자대표이사 겸 베리스모 대표이사는 “이번 발표는 임상 진전 상황을 공개하는 것을 넘어, 글로벌 중피종 전문가들로부터 SynKIR-110 플랫폼의 기술력과 확장 가능성을 인정받는 자리”라며 “치료 옵션이 제한적인 중피종 환자들에게 새로운 대안을 제시하고, 고형암 CAR-T의 가능성을 실제 데이터로 입증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민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