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더불어민주당이 지방선거 후보자의 컷오프를 최소화하고 자격 심사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지방선거기획단 단장을 맡고 있는 조승래 민주당 사무총장은 22일 국회에서 열린 '지방선거기획단 3차 회의'에서 "후보자들에게 기회를 최대한 보장하기 위해 컷오프를 최소화하겠다"며 "후보자의 억울한 공천 배제를 방지하기 위해 중앙당에 공천신문고 설치를 검토 중에 있다"고 말했다.
 
민주당 지방선거 공천 방향 제시, "후보자 컷오프 최소화" "심사 기준 강화" 

▲  22일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지방선거기획단 3차 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 지방선거기획단 단장을 맡고 있는 조승래 민주당 사무총장이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민주당은 지방선거 후보자에 대한 심사 기준을 강화할 계획을 세웠다.

조 사무총장은 "지방선거 후보자의 자격 심사를 강화하겠다, 예외 없는 부적격 기준 등 모든 후보에 대한 강화된 심사 기준을 마련하고 있으며 특히 기초단체장 후보자의 예비후보자 자격을 보다 엄격히 심사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공천에 당원이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조 사무총장은 "정청래 대표 공약이었던 비례대표 후보자 선출 과정에서 권리당원들께서 참여하실 수 있도록 현재 준비하고 있다"며 "당의 후보자 선출과 선거 준비 과정에서 당원 참여 확대 방안을 계속 논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민주당은 후보자 구성의 다양성 확보를 향한 의지를 보였다.

조 사무총장은 "청년, 여성, 장애인 후보자들에게 더 많은 기회를 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이번 선거로 내란을 심판해야한다고 말했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당대표는 이날 회의에서 "내년 지방선거는 12·3 비상계엄 내란 사태를 일으킨 헌법 파괴 세력과 응원봉을 들고 빛의 혁명을 이뤄낸 헌법 수호 세력이 다시 맞붙는 선거"라며 "우리 당이 확실히 승리해야 한다"고 의지를 다졌다. 권석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