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고려아연은 호주 자회사 아크에너지가 호주 뉴사우스웨일스 주정부로부터 ‘리치몬드밸리 배터리 에너지저장장치시스템(BESS)·태양광 발전소 프로젝트’의 개발계획 승인을 받았다고 22일 밝혔다. 

아크에너지는  이번 승인을 계기로 2027년 하반기 상업운전 위한 발전소 공사에 속도를 내기로 했다.
 
고려아연 호주 자회사 '리치몬드밸리' 개발계획 승인받아, 2027년 태양광 발전 상업운전

▲ 호주 리치몬드밸리 배터리에너지저장시스템(BESS)과 태양광발전소 프로젝트 3차원(3D) 예상도. <아크에너지>


리치몬드 배터리 에너지저장장치시스템은 전력용량 275MW로 8시간 동안 최대 2.2GWh의 에너지를 충·방전할 수 있다.

이를 가동하면 호주 뉴사우스웨일스주에 거주하는 17만5천 가구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다.

동시에 회사는 200MW급 태양광 발전소를 건립한다. 연간 이산화탄소 37만 톤을 절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아크에너지는 리치몬드밸리 프로젝트에서 발전소 건립·운영·소유를 일괄 수행한다.

프로젝트 투자비 11억 호주달러(약 1조 원) 가운데 절반 가량은 한화에너지로부터의 배터리  구매에 투입한다.

앞서 뉴사우스웨일스 주정부는 2023년 12월 아크에너지를 장기 에너지 서비스 계약(LTESA) 사업자로 낙찰했다. 회사는 시설 가동 이후 14년간 전력을 공급한다. 신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