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제주항공이 기내 검역관리지역 안내서를 자사 애플리케이션에 구축, 승객이 입국 전 건강상태 질문서 또는 전자 검역시스템(Q-CODE)을 사전에 작성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제주항공>
'검역관리지역 안내서'는 검역감염병이 유행하거나 유행할 우려가 있는 지역에 체류한 승객을 대상으로 감염병의 국내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마련된 기내 안내문이다.
승객은 안내서를 통해 여행 이력과 건강 상태 등을 확인하고, 입국 전 건강상태 질문서 또는 전자 검역시스템(Q-CODE)를 사전에 작성할 수 있다.
제주항공은 질병관리청의 지침에 따라 매 분기 국제선 좌석당 한 부씩 비치되던 검역관리지역 안내서를 제주항공 애플리케이션에 구축했다.
제주항공의 전자 검역관리지역 안내서는 비행기 모드에서만 확인 가능하며, 한국어와 영어를 함께 지원한다.
회사는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하지 않은 승객들을 위해 항공기 탑승 전 카카오톡 알림·홈페이지 안내를 진행하는 기능도 도입할 예정이다.
회사 측은 이번 전자 검역관리 지역 안내서 도입으로 연간 A4 종이 약 4만 장을 절약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는 30년생 원목 약 5그루를 보전하는 효과와 같다.
또 한국으로 돌아오는 출발지 공항에서 전자 검역안내서를 작성하면 입국 심사 시간을 줄일 수 있어, 승객 편의 향상과 공항 혼잡 완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신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