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국제유가가 하락했다.

1일(현지시각)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1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0.28%(0.17달러) 내린 배럴당 61.6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국제유가 하락, 미국 에너지정보청 원유 재고 증가 발표에 영향

▲ 미국 텍사스주 미들랜드 인근 퍼미안 분지 유전의 모습. <연합뉴스>


런던선물거래소의 12월물 브렌트유는 전날보다 1.03%(0.68달러) 낮아진 배럴당 65.35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제유가는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이 지난주 발표한 미국 원유 재고가 예상보다 크게 늘어난 부분에 영향을 받아 하락했다"고 말했다.

EIA에 따르면 지난주 미국 원유 재고는 179만 배럴, 휘발유 재고는 491만 배럴 증가했다.

추가적으로 주요 산유국들이 증산 기조를 이어갈 수 있다는 전망도 유가하락 요인으로 작용했다.

김 연구원은 "사우디아라비아를 비롯한 석유수출국기구플러스(OPEC+)가 11월에도 증산을 결정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고 말했다. 조경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