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국제유가가 하락했다.

30일(현지시각)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1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1.70%(1.08달러) 내린 배럴당 62.3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국제유가 하락, 11월 OPEC+ 증산 우려에 2일 연속 내려

▲  미국 오클라호마 쿠싱 원유탱크. <연합뉴스>


런던선물거래소의 12월물 브렌트유는 전날보다 1.58%(1.06달러) 낮아진 배럴당 66.03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제유가는 석유수출국기구플러스(OPEC+) 11월 산유량 결정을 앞두고 내림세를 보였다”고 말했다.

사우디아라비아를 비롯한 산유국들이 11월에도 증산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 부각되며 공급 증가 우려가 높아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계절 수요가 종료된 시기인 만큼 OPEC+의 증산 기조가 이어질 경우 원유시장에서 공급 과잉이 확대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다만 OPEC 사무국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증산과 관련한 주장은 부정확하고 오해의 소지가 있다”고 말했다. 조경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