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대우건설이 포스코이앤씨에 이어 ‘챔피언스시티’로 조성되는 광주 옛 전방·일신방직 부지 시공권을 포기했다.

30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대우건설은 챔피언스시티 시행사 휴먼스홀딩스제1차피에프브이에 시공 협상을 중단하겠다는 의사를 전달했다.
 
대우건설, 포스코이앤씨 이어 광주 '챔피언스시티' 시공권 포기

▲ 광주 방직공장터 개발 부지. <연합뉴스>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포스코이앤씨가 최근 철수 의사를 내놓은 데 이어 대우건설도 시공권을 내려놓은 것이다.

건설업계에 따르면 시행사는 2~3달 안에 시공사를 다시 선정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다만 분양과 착공이 10월로 예정돼 있었던 만큼 사업 추진 등에 차질을 빚을 것으로 예상된다.

챔피언스시티는 광주시 북구 임동 100-1번지 일원(옛 전방·일신방직 부지) 약 29만㎡에 4315세대 규모의 주상복합단지로 들어선다.

해당 부지에는 현대백화점그룹의 복합쇼핑몰 '더현대 광주' 설립 계획이 있고 10월 착공해 2029년 준공하는 것으로 목표로 하고 있다. 김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