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이창재 대웅제약 대표가 29일 UN피스코에서 주최한 2025년 SDGs 대상에서 ‘건강과 웰빙’ 부문을 수상한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대웅제약>
이번 대상은 UN이 제시한 지속가능발전목표를 기준으로 기업과 개인의 성과를 평가해 선정한 것이다. 이창재 대표는 원격 모니터링 기반의 전 국민 24시간 건강관리 체계 구축과 디지털 헬스케어를 통한 ESG 활동을 실천하며 환자 안전과 삶의 질 향상에 앞장선 성과를 인정받아 수상했다.
이창재 대표는 ‘질병 예방 → 조기 진단 → 치료 → 사후 관리’로 이어지는 전 주기 건강관리 과정에 AI와 실시간 생체 데이터 분석 기술을 결합해 전 국민이 언제 어디서나 건강관리를 받을 수 있는 디지털 헬스케어 인프라를 구축하는 것을 미래 비전으로 제시하고 있다.
이 전략의 중심에는 대웅제약의 스마트 병상 모니터링 시스템 ‘씽크(thynC™)’가 있다. 씽크는 혈압, 맥박, 호흡, 체온, 산소포화도 등 주요 생체신호를 웨어러블 바이오센서로 24시간 수집하고, AI 알고리즘이 이상 징후를 감지하면 즉시 의료진에게 알림을 전달하는 시스템이다. 최근에는 반지형 연속혈압측정기 ‘카트비피(CartBP)’, 음성인식 기반의 AI 의무기록 자동화 솔루션 ‘젠노트(GenNOTE)’ 등과 연동돼 환자의 진료 정보와 생체 데이터가 실시간으로 통합되는 정밀 진료 환경을 구현하고 있다.
대웅제약은 이러한 ‘원격 환자 모니터링 시스템’을 입원 환자에 국한하지 않고, 퇴원 후 관리할 수 있는 ‘원격 재택 모니터링’으로 확대해 전 국민 24시간 건강관리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는 고령화·만성질환 시대에 의료 접근성을 높이고, 국가적 차원에서 의료 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새로운 해법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 대표는 디지털 헬스케어 확산과 더불어 의료 사각지대 해소와 건강 형평성 제고를 위한 ESG 활동을 적극적으로 이끌어왔다. 대웅제약은 의료 접근성이 취약한 도서 지역을 찾아가 AI 웨어러블 디지털 기기를 활용한 의료봉사를 진행하고, 북한이탈주민을 대상으로 체계적인 건강검진과 상담, 개인별 맞춤 관리 프로그램을 운영해왔다.
특히 섬 지역과 농촌 고령층을 대상으로 심부전, 부정맥, 녹내장, 황반변성, 근감소증, 수면무호흡 등 고령층에서 나타날 수있는 건강 문제를 조기 발견하고 관리할 수 있도록 하여 고령화 사회의 취약 계층을 지원하고 있다.
아울러 대웅제약은 경찰관 돌연사 예방을 위한 ‘SAVE THE HERO’ 캠페인을 통해 부정맥 조기 발견과 심장 건강 관리의 중요성을 알리고, 웨어러블 심전도 기기 ‘모비케어’를 활용한 무료 검진을 지원하는 등 고위험 직군의 건강 보호에 앞장서고 있다.
이 대표는 수상 소감에서 “대웅제약은 병원에서 운영 중인 원격 환자 모니터링 시스템을 재택까지 확대하고, 이를 통해 전 국민을 대상으로 한 24시간 건강관리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라며 “국민 곁의 건강 비서가 되어 새로운 의료 패러다임을 여는 데 앞장서고 환자와 함께하는 기업이 되겠다”고 밝혔다. 장원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