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자원공사 메콩 5개국 주한대사와 물분야 협력 논의, 윤석대 "다자협력 강화"

윤석대 한국수자원공사 사장(가운데)이 26일 서울 성북구 삼청각에서 열린 '메콩 5개국 주한대사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한국수자원공사>

[비즈니스포스트] 한국수자원공사가 베트남, 라오스, 미얀마, 캄보디아, 태국 등 메콩 5개국과 물분야 협력을 강화한다.

수자원공사는 26일 서울 성북구 삼청각에서 메콩 5개국 주한대사와 간담회를 열고 기후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지속가능한 물관리 협력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외교부, 환경부와 함께 그동안 공동의 성과를 점검하고 향후 협력확대를 구체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메콩강 유역은 2억5천만 명의 인구가 공동으로 사용하는 취수원으로 기후변화와 산업화에 따른 홍수, 가뭄, 수질오염 등의 물문제가 심화하고 있다.

간담회에서는 수자원공사가 2021년 설립한 사단법인 한-메콩 물관리센터(KOMEC)를 중심으로 이뤄진 성과를 공유하고 신규사업 발굴을 위한 여러 방안이 논의됐다.

이날 메콩 5개국 주한대사는 수자원공사의 물관리 기술 등 디지털 역량을 확인하고 메콩 지역의 복합적 물분제 해결을 위해서는 한국의 스마트기술 및 경험이 필요하다는 데 공감했다.

윤석대 수자원공사 사장은 “메콩 지역은 아세안 경제 성장의 중요한 축이자 수자원을 매개로 우리나라와 경제·외교적 협력 동반자로 자리하고 있다”며 “물을 통한 다자간 협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지속가능한 협력방안을 구체화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