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남동발전 첫 LNG 직도입 계약, 2028년부터 연간 50만 톤 들여오기로

강기윤 남동발전 사장(왼쪽)이 25일 경남 진주 본사에서 로랑 샤브롱 토탈에너지스 아시아 LNG 장기 마케팅 총괄이사와 서명식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한국남동발전>

[비즈니스포스트] 한국남동발전이 액화천연가스(LNG)를 처음으로 직도입한다.

남동발전은 25일 경남 진주 본사에서 프랑스 토탈에너지스와 LNG 매매 계약 서명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토탈에너지스는 이번 계약에 따라 남동발전에 2028년부터 해마다 LNG 50만 톤을 공급한다.

남동발전은 해외기업과 LNG 직접 구매계약을 맺은 것이 이번이 처음인 만큼 경제성과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또한 이번 계약으로 들여오는 LNG가 석탄 화력발전소 삼천포 3·4호기를 대체해 지어지는 고성 천연가스 발전소에 공급돼 저탄소 에너지 전환도 도울 것으로 내다다. 

강기윤 남동발전 사장은 “중대한 에너지 전환 시기를 앞두고 우수한 공급 조건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며 “두 기업이 앞으로 LNG뿐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이어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