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태광산업은 24일 제출한 교환사채 발행 관련 정정공시를 통해 “회사는 교환사채 관련 가처분 소송 판결 이후 주주 등 이해관계자 의견과 정부정책, 시장변화 등을 고려해 회사와 주주의 공동 이익을 위한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오는 10월 중 이사회를 개최해 교환사채 발행 여부와 구체적 계획을 확정한 뒤 다시 공시하겠다”고 덧붙였다. 
 
태광산업 "교환사채 발행 회사-주주 공동이익 방안 검토, 10월 중 이사회 열 것"

▲ 태광산업은 10월 중 교환사채 발행 관련 이사회를 열겠다고 밝혓따. 


태광산업은 지난 6월27일 열린 이사회에서 약 3200억 원 규모의 자사주 기반 교환사채 발행을 의결했다.

교환대상은 태광산업이 보유한 자사주 24.51%이며, 교환가액은 1주당 117만2251원이다.

다만 회사는 4대 주주인 트러스톤자산운용 측의 반발과 발행 중단 법원 가처분 신청 등에 따라 교환사채 발행을 일시중단한 상태다.

회사는 교환사채로 발행한 자금을 화장품·부동산·신재생에너지 등 신사업 진출을 위한 투자금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현재 태광산업은 티투프라이빗에쿼티, 유안타인베스트먼트 등과 컨소시엄을 이뤄 애경그룹과 애경산업 인수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신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