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국내 생산자물가지수가 석 달 만에 하락했다.

23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2025년 8월 생산자물가지수는 120.12(2020년=100)으로 잠정집계됐다. 7월보다 0.1% 하락했다.
 
8월 생산자물가 0.1% 내려, SK텔레콤 통신요금 반값 할인에 석 달 만에 하락 전환

▲ 8월 국내 생산자물가지수가 SK텔레콤의 요금할인 등 영향으로 석 달 만에 하락전환했다. 사진은 서울 시내 SK텔레콤 대리점 모습. <연합뉴스>


올해 5월 뒤 3개월 만에 내림세로 돌아선 것이다.

항목별로 보면 서비스 생산자물가가 7월보다 0.4% 낮아졌다. SK텔레콤의 통신요금 반값 할인 등 영향으로 정보통신 및 방송서비스가 3.4% 하락했다. 사업지원서비스 생산자물가는 0.1% 내렸다.

반면 농림수산품은 농산물(4.3%) 및 축산물(2.8%) 등이 올라 전월과 비교해 3.4% 상승했다.

공산품과 전력·가스·수도 및 폐기물 생산자물가는 7월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세부품목별로 살펴보면 이동통신서비스가 한 달 사이 26.2% 하락했다. 배추(35.5%)와 시금치(30.7%) 조기(45.2%) 쇠고기(5.9%) 돼지고기(4.8%) 등 농림수산물은 대부분 올랐다.

8월 국내 공급물가지수는 7월보다 0.2% 높아졌다. 원재료(1.2%) 중간재(0.1%) 최종재(0.1%) 등이 모두 올랐다.

국내 출하에 수출품을 더한 총산물물가지수는 1개월 전과 비교해 0.1% 상승했다.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