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대한전선 주식 매수의견이 새로 제시됐다.  

해상 풍력 발전이 확대되는 흐름 속에서 중장기적으로 해저케이블 수주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IBK투자 "대한전선 해저케이블 수주 확대, 대형 해상풍력 프로젝트 대응 가능"

▲ 대한전선이 해상 풍력 발전 수요 확대에 힘입어 해저케이블 수주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대한전선>


김태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19일 대한전선 목표주가로 2만2천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각각 새로 제시했다.

대한전선 주가는 18일 1만5870원에 거래를 마쳤다.

김 연구원은 “2009년 해저케이블 공급을 시작으로 국내와 글로벌 프로젝트를 확대하며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며 “해저케이블 생산뿐 아니라 운송, 포설·매설 등 시공 수행 역량을 확보한 만큼 수주 경쟁력이 강화되고 사업 기회가 확대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대한전선은 2025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3조6106억 원, 영업이익 1154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4년보다 매출은 9.7%, 영업이익은 0.1% 각각 늘어나는 것이다.

김 연구원은 “원/달러 환율 하락과 런던금속거래소(LME)의 가격 하락, 해저케이블 상용화 과정에서 발생한 일시적 비용으로 인해 상반기 수익성은 하락했다”며 “다만 하반기에는 수주단가가 높은 물량이 실적에 반영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한전선은 2025년 1분기 신규수주 8810억 원을 기록했다. 1분기 기준 수주잔고는 2조8907억 원 수준이다.

그는 “지난해 6월 당진1공장 1단계, 올해 6월 당진1공장 2단계 준공에 이어 올해 9월에는 당진2공장을 착공하며 해저케이블 생산능력을 확대하고 있다”며 “서해안 에너지 고속도로를 비롯한 국내외 대형 해상풍력 프로젝트에 적극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재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