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녹십자(GC녹십자)가 올해 혈액제제 ‘알리글로’의 미국 수출에 힘입어 수익성을 개선할 것으로 전망됐다.

정이수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19일 “녹십자가 올해 수익성이 높은 알리글로 매출 반영 등으로 영업이익률이 개선될 것”이라며 “미국 안착에 따라 중장기 목표 달성 기대감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내다봤다.
 
IBK투자 "녹십자 미국서 혈액제제 알리글로 순항, 올해 수익성 개선 전망"

▲ 녹십자가 2025년 미국에서 알리글로 판매에 힘입어 수익성을 개선할 것으로 예상됐다.


녹십자는 혈액제제 알리글로를 2024년 8월에 미국에서 출시했다. 알리글로는 미국 출시 1년 만에 매출 1천억 원을 올리며 순항하고 있다.

정 연구원은 “녹십자가 미국에서 차별화된 제품의 안전성과 전문 약국 채널을 겨냥한 집중 전략, 미국 현지 혈액원을 인수하며 원료 수급 안정화도 이뤘다”며 “이를 바탕으로 미국 매출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내다봤다.

녹십자는 2025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8584억 원, 영업이익 697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24년과 비교하면 매출은 10.6%, 영업이익은 117.1% 늘어나는 것이다.

정 연구원은 이날 녹십자의 목표주가를 19만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제시했다.

18일 녹십자 주가는 13만18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