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GS리테일이 성수기 진입과 점포 효율화에 힘입어 3분기 실적이 반등할 것으로 전망됐다.

남성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19일 GS리테일 목표주가를 2만1천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IBK투자 "GS리테일 3분기 실적 반등 예상, 점포 효율화 및 성수기 효과"

▲ GS리테일이 3분기 성수기 진입 및 점포 효율화 작업으로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18일 GS리테일 주가는 1만6740원에 거래를 마쳤다.

남 연구원은 “공격적 폐점 전략에 따라 비수익 편의점 점포 비중이 줄어들고 있다”며 “여기에 소비쿠폰 및 계절적 성수기 진입에 따른 효과도 기대해볼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편의점 점포수도 소폭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올해 상반기 편의점 사업부는 폐점 점포 증가에 따라 점포수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올해 3분기부터 점포수가 반등한 돌아선 것으로 파악됐다. 

남 연구원은 “3분기부터 점포수 증가로 신규점 출점 효과도 상반기보다 개선될 것”이라며 “다만 구조적으로 자영업 시장 부진에 따라 폐점이 다시 늘어날 가능성도 존재한다”고 설명했다.

슈퍼와 홈쇼핑 사업부는 부진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남성현 연구원은 “슈퍼 사업은 가맹점 비율이 낮아 소비쿠폰을 사용하지 못하는 점포로 지정됐다”며 “홈쇼핑 사업은 경기 악화로 취급고가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남 연구원은 “비용 효율화를 통해 수익성 방어에 집중하고 있지만 현재까지는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GS리테일은 올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11조8816억 원, 영업이익 2594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와 비교해 매출은 1.0% 증가하지만 영업이익은 2.3% 감소하는 것이다. 김예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