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LG전자가 전체 사업부에서 대규모로 인력을 감축한다.
17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만 50세 이상이거나 수년 동안 성과가 낮은 직원들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실시한다. 법정 퇴직금 이외에 근속 및 정년까지 남은 기간에 따라 최대 3년치 연봉에 해당하는 위로금과 최대 2년치 자녀 학자금 등이 지급된다.
LG전자는 지난달에 TV 사업을 담당하는 MS사업본부에서 먼저 희망퇴직을 실시했다. MS사업본부는 올해 2분기에 유일하게 영업손실(1917억 원)을 냈다.
LG전자 관계자는 "MS사업본부에서 희망퇴직을 운영한 뒤 타 조직에서도 인력 선순환의 필요성을 검토했다"며 "동일한 기회 제공이라는 측면에서 일부 구성원의 의견이 있어 타 조직 희망자에게도 신청 기회를 안내하는 수준에서 운영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대상은 HS사업본부(생활가전), VS사업본부(전장), ES사업본부(공조) 등 전체 사업본부다.
LG전자가 전체 사업부를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실시하는 것은 2023년 이후 2년 만이다.
중국 기업들의 저가 공세에 미국발 글로벌 관세 리스크까지 더해지면서 국내 전자업계에서는 올해 실적 부진에 위기감이 심화하고 있다.
에프앤가이드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에 따르면 올해 LG전자의 연결기준 연간 영업이익은 2조6834억 원으로 2024년보다 21.5%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허원석 기자
17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만 50세 이상이거나 수년 동안 성과가 낮은 직원들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실시한다. 법정 퇴직금 이외에 근속 및 정년까지 남은 기간에 따라 최대 3년치 연봉에 해당하는 위로금과 최대 2년치 자녀 학자금 등이 지급된다.

▲ LG전자가 전체 사업부에서 희망퇴직을 실시한다.
LG전자는 지난달에 TV 사업을 담당하는 MS사업본부에서 먼저 희망퇴직을 실시했다. MS사업본부는 올해 2분기에 유일하게 영업손실(1917억 원)을 냈다.
LG전자 관계자는 "MS사업본부에서 희망퇴직을 운영한 뒤 타 조직에서도 인력 선순환의 필요성을 검토했다"며 "동일한 기회 제공이라는 측면에서 일부 구성원의 의견이 있어 타 조직 희망자에게도 신청 기회를 안내하는 수준에서 운영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대상은 HS사업본부(생활가전), VS사업본부(전장), ES사업본부(공조) 등 전체 사업본부다.
LG전자가 전체 사업부를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실시하는 것은 2023년 이후 2년 만이다.
중국 기업들의 저가 공세에 미국발 글로벌 관세 리스크까지 더해지면서 국내 전자업계에서는 올해 실적 부진에 위기감이 심화하고 있다.
에프앤가이드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에 따르면 올해 LG전자의 연결기준 연간 영업이익은 2조6834억 원으로 2024년보다 21.5%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허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