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KT&G와 KB금융, 현대차증권이 회계·감사 지배구조 우수기업으로 꼽혔다.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는 10일 이들 3개사를 회계·감사 지배구조 우수기업으로 선정해 감사인 주기적 지정 유예 등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KT&G·KB금융·현대차증권 '회계·감사 지배구조 우수기업' 선정, 감사인 주기적 지정 유예

▲ 증권선물위원회가 KT&G,KB금융,현대차증권 등 3개사를 회계·감사 지배구조 우수기업으로 선정했다.


증선위는 올해 6월 신청접수를 받아 7~9월 민간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회의 평가 결과를 심의해 우수기업을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KT&G는 강력한 내부 감사조직, 밸류업 우수표창·지배구조 우수등급·회계의날 포상, 적극적 자회사관리 등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KB금융지주는 감사위원 2인 분리선출, 밸류업 우수표창·지배구조 우수등급, 활발한 감사위원회·자체감시 활동 등에서 성과를 올렸다.

현대차증권은 회계·감사지원조직 구성원의 숙련도, 회계시스템 고도화 노력, 자금세탁방지 우수표창 부문에서 우수함을 인정받았다.

주기적 지정제도는 상장회사가 6년간 외부감사인을 자유 선임한 뒤 3년간 금융당국이 지정한 외부감사인의 감사를 받도록 하는 제도다.

금융당국은 회계·감사 관련 지배구조가 우수한 기업에 외부감사인 주기적 지정을 3년간, 1회 유예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선정된 3개사는 주기적 지정이 3년간 유예돼, 9년간 감사인을 자유롭게 선임할 수 있게 됐다. 박재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