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카카오의 국내 인공지능(AI) 사업 성공 가능성이 가장 높다는 증권가의 전망이 나왔다. 

10일 강석오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카카오의 목표주가 8만7천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각각 유지했다. 인터넷 업종 최선호주 의견도 유지됐다. 직전거래일 9일 기준 주가는 5만9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신한투자 "카카오 신사업 공개 임박, 국내 AI 사업 성공 가능성 가장 높아"

▲ 카카오가 인공지능 사업에서 성공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


카카오가 9월 카카오톡 개편, 10월 AI 에이전트 출시를 앞둔 가운데 AI 사업의 성공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이 나온다. 특히 AI 에이전트를 선점할 경우 많은 분야에서 성장이 기대된다.

강석오 연구원은 “AI 에이전트 선점시 많은 분야의 거래액과 광고를 흡수할 잠재력을 가졌다"며 AI 에이전트를 선점하는 기업이 광고, 검색, 쇼핑 등 모든 것을 차지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강 연구원은 이어 “AI 에이전트를 선점할 수 있는 기업은 매일 접속하는 대체불가능 플랫폼, 고성능 거대언어모델(LLM) 기반, 일상과 밀접한 다수 앱과 생태계”라며 “카카오는 이 조건을 모두 갖춰 구글의 한국시장 진입을 방어할 수 있는 가능성이 가장 높은 회사”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신사업과 실적 성장이 동시에 나타나며 주가가 우상향할 전망”이라며 “자회사 수익성 개선은 초입 단계로 하반기도 실적 서프라이즈를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정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