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헥토파이낸셜이 모회사의 월렛원 인수로 스테이블코인 사업 추진에 힘을 받을 것으로 전망됐다.

김현겸 KB증권 연구원은 10일 “헥토파이낸셜의 모회사 헥토이노베이션은 최근 월렛원 인수를 통해 가상자산사업자(VASP) 라이선스를 확보하고 블록체인 기술을 내재화하는 데 성공했다”며 “핵토파이낸셜의 사업 확장에 큰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KB증권 "헥토파이낸셜 스테이블코인사업 힘받아, 계열사로 월렛원 편입"

▲ 헥토파이낸셜이 모회사의 가상자산사업자 라이선스 확보로 스테이블코인 사업 추진에 시너지를 낼 것으로 전망됐다.


월렛원은 디지털자산 지갑의 핵심 기술인 키 관리 솔루션을 제공하는 국내 기업이다. 

헥토파이낸셜은 월렛원의 계열사 편입으로 디지털자산 보관·전송 역할을 하는 지갑 기술을 활용한 다양한 신규 사업모델을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스테이블코인 교환, 글로벌 송금, 스테이킹 등 서비스가 대표적이다.

헥토파이낸셜은 9월22~28일까지 개최되는 ‘코리아 블록체인 위크 2025’에서 국내에서 처음으로 스테이블코인 실증 이벤트를 진행한다.

참여자에 리플 스테이블코인을 지급하고 그것을 헥토파이낸셜 실제 가맹점에 적용하는 체험을 제공해 스테이블코인 사용성을 검증한다.

김 연구원은 “이번 실증 이벤트는 앞으로 전통과 디지털결제 세계를 연결하는 온·오프 시장 진출의 토대가 될 수 있다”며 “헥토파이낸셜은 스테이블코인 생태계 확대, 글로벌 플랫폼과 크로스보더 정산사업 확대, 해외 현지법인 설립 등으로 글로벌금융시장에 진입하고 있는 점을 주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