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현대자동차가 독일 뮌헨에서 열린 유럽 최대 규모 모빌리티쇼 ‘IAA 모빌리티 2025’에 참가해 아이오닉 브랜드의 첫 소형 전기차콘셉트카 ‘콘셉트 쓰리’를 공개했다. <현대자동차>
콘셉트 쓰리는 아이오닉 브랜드의 첫 소형 전기차(EV) 콘셉트카다.
현대차는 2019년 준중형 EV 콘셉트카 45, 2020년 중형 EV 콘셉트카 프로페시, 2021년 대형 EV 콘셉트카 세븐 등을 공개한 뒤 아이오닉5, 아이오닉6, 아이오닉9을 차례로 출시했다.
회사 측은 콘셉트 쓰리가 차별화된 소형 EV를 통해 아이오닉 라인업을 소형 차급까지 확장하겠다는 현대차의 비전을 담은 모델이라고 설명했다.
현대차 측은 내연기관차에서 전기차로의 전환 속도가 빠르고 해치백 차량에 대한 수요가 많은 유럽 시장에서 이번 콘셉트카를 최초 공개함으로써 아이오닉 브랜드의 인지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콘셉트 쓰리에는 공기역학 성능을 강조한 해치백 디자인인 ‘에어로 해치’가 적용됐다. 후면부에는 레몬 색상 덕테일 리어 스포일러가 장착됐다. 수직형 테일게이트를 적용해 실내 공간 활용도도 높였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아트 오브 스틸 디자인도 적용됐다. 회사 측은 아트 오브 스틸이 스틸 소재의 탄성을 살리고 본연의 강인함과 아름다움을 강조하는 기법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선보인 수소전기차 콘셉트카 이니시움에 처음 적용됐다.
외장 색상으로는 메탈 소재 색감을 표현한 텅스텐 그레이를 채택했다. 실내 디자인에는 곡선 구조를 적극 활용했다.
‘브링 유어 오운 라이프스타일(BYOL) 위젯’도 적용됐다. BYOL 위젯은 사용자의 취향과 라이프스타일 등에 맞춰 주행에 필요한 다양한 기능을 자유롭게 커스터마이징 할 수 있도록 하는 콘셉트 디자인이다.
회사는 이번 콘셉트카를 상징하는 캐릭터 ‘미스터 픽스’를 차량 내·외부에 적용했다. 미스터 픽스는 하나의 형태에 고정되지 않고 다양한 모습으로 변하는 캐릭터로, 콘셉트카 곳곳에 그려져 있다.
회사는 앞으로도 다양한 전기차 모델을 선보이고, 글로벌 전기차 시장을 선도하기 위한 아이오닉 브랜드의 비전을 알려 나가기로 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콘셉트 쓰리는 현대차의 차세대 전동화 여정을 대표하는 모델”이라며 “콤팩트한 차체 크기와 ‘아트 오브 스틸’ 디자인을 바탕으로 실용적이면서도 감성적으로 공감할 수 있는 모빌리티를 제공하고자 하는 비전을 담아냈다”고 말했다. 윤인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