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휴메딕스는 올해 하반기부터 스킨부스터 엘라비에 리투오 매출 증가가 본격화되면서 내년에는 매출이 점프업될 듯하다.

iM증권은 8일 휴메딕스에 대해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를 제시하지 않았다. 직전거래일 5일 기준 주가는 6만2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iM증권 "휴메딕스 스킨부스터 엘라비에 리투오 매출 증가, 필러 수출도 늘어"

▲ 휴메딕스는 휴온스글로벌 외 특수관계인이 지분 37.5%를 갖고 있다. <휴메딕스>


지난해 11월 휴메딕스는 엘앤씨바이오와 엘라비에 리투오(Elravie Re2O) 사업 협약을 체결하고, 국내 피부과 및 에스테틱 전문의원에 대한 판권을 확보했다.

이러한 엘라비에 리투오의 경우 hADM(무세포동종진피)를 스킨부스터 시장 최초로 피부에 적용하여 콜라겐에서 더 나아가 피부 ECM(세포외기질) 핵심 성분을 직접 보충함으로써, 모공 개선뿐만 아니라 기미/잡티 및 피부 결/밀도 개선 등 근본적인 피부 재생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즉, 피부 진피층을 직접 복원해 피부 재생 효과 등을 제공한다.

지난해 11월 휴메딕스가 ECM 기반 스킨부스터 엘라비에 리투오를 출시한 이후 올해 상반기에 다양한 온오프라인 학술 마케팅 등을 전개함에 따라 전국 300여 개 이상 클리닉 등에서 피부 개선 등을 위해 활용되고 있어서 향후 매출 확대가 예상된다.

이러한 마케팅 효과 등이 올해 하반기부터 가시화됨에 따라 엘라비에 리투오 매출 증가가 본격화되면서 내년에는 매출이 점프업될 수 있을 것이다. 무엇보다 고마진으로 인하여 수익성 개선도 가속화될 것이다.

이상헌 iM증권 연구원은 “휴메딕스의 연도별 필러 매출액을 살펴보면 2018년 173억 원, 2019년 208억 원, 2020년 258억 원, 2021년 260억 원, 2022년 343억 원, 2023년 491억 원을 기록했으며, 지난해의 경우 전년대비 14.5% 증가한 562억 원을 기록하면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연도별 필러 수출액을 살펴보면 2018년 86억 원, 2019년 121억 원, 2020년 157억 원, 2021년 135억 원, 2022년 163억 원, 2023년 254억 원을 기록했으며, 지난해의 경우 전년대비 39.8% 증가한 355억 원을 기록하면서 급격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와 같이 필러 수출 증가가 필러 매출 상승으로 이어지면서 전체 매출 성장을 이끌고 있다.

먼저 중국향 필러 수출의 경우 휴메딕스는 2015년 주력 제품 엘라비에의 정식 품목허가를 시작으로 중국 시장을 본격 공략 중으로 2019년에는 리도카인(국소마취제)을 함유한 히알루론산 필러 엘라비에 딥라인-L의 수입 제품 품목허가도 받았다.

이에 따라 중국향 필러 수출의 경우 2022년 163억 원, 2023년 176억 원, 2024년 183억 원으로 점진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올해의 경우 200억 원으로 예상되면서 성장이 예상된다.

이상헌 연구원은 “무엇보다 2022년 하반기부터 진출한 브라질향 필러 수출의 경우 2023년에는 80억 원을 기록했는데, 지난해에는 전년대비 112.5% 증가한 170억 원을 기록하면서 전체 필러 수출 성장을 이끌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브라질에서는 성형수술 뿐만 아니라 미용기기를 사용한 피부관리, 필러 등의 비수술 분야가 빠르게 성장하고 있어서 휴메딕스 필러 수출증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다. 이에 따라 올해 상반기에 122억 원을 기록함에 따라 올해 브라질향 필러 수출의 경우 전년대비 47.1% 증가한 250억 원으로 예상되면서 고성장을 이어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다른 한편으로는 지난 1월 태국 식품의약품청(TFDA)으로부터 HA 필러 제품 3종에 대한 품목 허가를 획득함에 따라 올해 3분기 출시가 예상된다. 또한 베트남 진출도 준비 중에 있다.

이와 같이 필러 수출 증가가 본격화됨에 따라 올해 필러 매출이 전년대비 16.7% 증가한 656억 원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올해 하반기 필러 매출 위주로 성장이 예상되면서 수익성 개선이 가속화될 것이다. 

휴메딕스의 2025년 예상 매출액은 전년대비 9.5% 늘어난 1772억 원, 영업이익은 14.4% 증가한 493억 원으로 추정된다. 장원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