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대우건설 울산 북항 터미널 공사현장에서 노동자 1명이 목숨을 잃었다.

5일 대우건설에 따르면 지난 4일 오후 2시50분 즈음 울산 북항 플랜트 터미널 LNG탱크 상부 데크플레이크 구역에서 바닥 청소 작업을 하던 노동자 1명이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대우건설 울산 북항 터미널 현장에서 노동자 1명 사망, "깊은 애도와 사과"

▲ 대우건설 울산 북항 터미널 공사현장에서 노동자 1명이 사망했다.


동료 노동자가 곧바로 사고를 보고해 응급조치를 받은 뒤 이후 울산대학교 응급실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이 노동자는 그러나 4일 저녁 9시 즈음 사망했다.

사망 원인은 온열질환으로 추정된다. 정확한 원인은 다음주 초로 계획된 부검 이후 규명될 것으로 전망된다.

대우건설은 애도를 표하며 재발 방지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뜻을 내놨다. 해당 현장 공사는 중단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현장에서 소중한 인명이 희생된 것에 대해 깊은 애도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모든 역량을 동원해 보건 체계를 재정비하고 관계기관 조사에 적극 협조하며 유가족에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