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비트코인 시세가 1억5493만 원대에서 상승하고 있다.

비트코인이 금처럼 달러 및 주요 기축 통화의 대체 통화라는 주장이 나왔다.
 
비트코인 1억5493만 원대 상승, "비트코인과 금이 달러의 대체 통화" 주장도

▲ 비트코인이 금과 같이 달러의 대체 통화라는 주장이 나온다. 사진은 가상화폐 그래픽 이미지.


3일 가상화폐거래소 빗썸에서 오후 5시15분 기준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1BTC(비트코인 단위)당 1.24% 오른 1억5493만5천 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빗썸에서 거래되는 가상화폐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가격은 엇갈리고 있다.

엑스알피(리플)는 1XRP(엑스알피 단위)당 1.31% 오른 3948원, 솔라나는 1SOL(솔라나 단위)당 4.01% 오른 29만3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테더(0.14%) 유에스디코인(0.29%) 도지코인(1.69%) 에이다(2.29%)도 24시간 전보다 높은 가격에 사고팔리고 있다.

반면 이더리움은 1ETH(이더리움 단위)당 0.89% 내린 602만6천 원에, 비앤비(-0.08%), 트론(-0.21%)도 24시간 전보다 낮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가상화폐전문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억만장자 레이 달리오는 “달러 가치가 하락하면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가 매력적 대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달리오는 미국 부채 부담 증가 등에 따라 달러 가치가 훼손될 수 있다고 바라봤다.

이어 “비트코인 등이 공급이 제한됐다는 특성에 따라 법정화폐의 유력한 대안으로 부상하고 있다”며 금과 같이 달러의 기축 통화 지위를 대체할 수 있는 자산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달러 약세와 거시경제 불확실성 등에 따라 금 가격이 상승하는 흐름을 보였다. 올해 초 이후 금값은 33% 상승하며 역사상 처음으로 1온스당 3600달러(약 500만5천 원)를 돌파했다.

달리오는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를 축적하는 기업이 늘고 있고 금값이 급등하고 있는 점은 시장이 달러의 대체 자산을 찾아 움직이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김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