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KL(그랜드코리아레저)이 파라다이스시티 개점에 따른 부정적 영향을 받아 올해 실적이 부진할 것으로 예상됐다.
GKL은 한국관광공사 산하 카지노기업이고 파라다이스시티는 파라다이스가 운영하는 국내 첫 카지노복합리조트로 4월에 문을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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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기우 GKL 사장. |
유성만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18일 “올해 2분기에 인천 영종도에 파라다이스시티가 문을 열면 GKL의 주요 매장인 강남 코엑스점과, 강북 힐튼점의 실적잠식이 불가피하다”고 파악했다.
GKL은 강북 힐튼점, 강남 코엑스점, 부산 롯데점 등 국내에 3개의 카지노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유 연구원은 “GKL은 경쟁사 대비 입지조건이 좋아 대중(Mass)고객과 장기체류 외국인(local)고객 대상 영업환경은 좋다”며 “하지만 카지노시장에 공급은 증가하는데 수요는 늘지 않아 GKL은 올해 실적이 지난해보다 줄어들 것”이라고 바라봤다.
GKL은 올해 별도기준으로 매출 5154억 원, 영업이익 1175억 원을 거둘 것으로 추산된다. 지난해 예상치보다 매출은 6.1%, 영업이익은 19.4% 줄어드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백설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