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현대건설이 강화한 기준과 평가방법을 적용한 바닥충격음 성능등급평가에서 1등급 인정서를 취득한 바닥시스템. <현대건설>
현대건설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로부터 바닥충격음 차단구조 성능 1등급 인증서를 추가로 획득했다고 3일 밝혔다.
현대건설은 과거 국내 최초로 층간소음 저감 1등급 기술을 확보한 뒤 한층 강화한 기준과 평가방법을 적용한 최근 바닥충격음 성능등급평가에서도 2건의 1등급 인증서를 동시에 취득했다.
국토교통부 지정 성능인정기관인 LH품질시험인정센터를 통해 진행된 이번 평가에서 현대건설은 경량충격음 25dB(데시벨), 중량충격음 32dB의 저감 성능을 기록했다. 특히 중량충격음은 1등급 기준인 37dB보다 5dB 낮은 것이다.
이번에 1등급 성능을 검증한 현대건설 바닥시스템은 완충재 복합소재의 최적 배합과 적층 구조로 여러 생활 소음을 흡수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또 차음재 소재는 기존보다 휨 강성(휘거나 구부러지게 하는 외력에 견디는 힘)이 크면서 가볍고 현장 작업이 쉽게 변경됐다.
현대건설은 2022년 국내 최초로 바닥구조 5개에 관한 경량 및 중량충격음 시험에서 모두 1등급 인증을 획득한 뒤 층간소음 복합 연구시설 ‘H 사일런트 랩’을 통해 기술 고도화에 집중했다.
이를 통해 처음으로 상용화한 층간소음 저감 1등급 기술은 올해 상반기 준공된 ‘디에이치 대치 에델루이’에 실제 적용됐다. 자체 개발한 1등급 바닥시스템을 실제 아파트에 시공한 것은 국내 건설사 가운데 현대건설이 유일하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신·구 평가에서 모두 최고 등급 인증서를 확보해 ‘조용한 집’에 관한 브랜드 신뢰도를 다시 한번 제고했다”며 “고성능 기술개발, 현장 검증과 품질 고도화를 통해 ‘소음으로부터 자유로운 주거 공간’의 가치를 현실화하고 업계 표준을 높여나가겠다”고 말했다. 장상유 기자